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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상평

화학무기 공격에서 살아 남는 방법

텔미는 최근 갈수록 험악 해지는 북핵문제로 인해서 간혹 올라오는 인터넷 글들 중에서 의외로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서 무지하거나 지나치게 겁을 내는 이야기들을 보면서 약간 의아한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텔미가 알고 있는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대처방법을 먼저 이야기하고 왜 저런 문제가 생겼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아래 자료는 행정자치부에서 배포하는 전시 화학무기 공격으로부터 대처하는 요령에 대한 공식 자료입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높은 지역으로 대피하고

2.     바람 반대방향으로 대피하고

3.     좌우측으로 회피하라는 것입니다.

무방비 상태에서 실제 화학무기 공격을 당했다면 23번은 현실적으로 시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공격을 알아채기 전에 당할 가능성이 높고 당연히 오염지역을 안다면 접근하지 안을 테니까요.

가장 현실적이고 도움이 되는 내용은 1번입니다. 화학무기는 참호에 있는 군인을 살상할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공기보다 무겁습니다. 공기보다 가볍다면 바로 공기중으로 날아가 버리니 무기로서의 효용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구밀집지역의 대도시라면 결국 아파트나 빌딩의 고층부 실내라면 그걸로 충분히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한다면 더 좋겠지요.

그리고 반대로 고층건물이 없는 지역이라면 화학무기 공격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사람이 드문 지역에 쏴 봐야 효과가 없으니까요.

마지막으로 군에서는 왜 이런 정보는 안 가르쳐줄까요? 화학무기의 위험과 방독면을 비롯한 장비 사용법 그리고 재독 키트 사용법은 가르쳐주지만 저런 피하는 방법은 교육 안하지요.

그건 군인은 전선을 이탈하면 안되니까 그렇습니다. 적이 화학무기 공격을 해오는 이유는 전선을 붕괴시키려는 목적인 만큼 방독면을 비롯한 장비를 착용하고 전선을 지켜야지 고지대로 대피하고 바람 따라서 이리 저리 뛴다면 그 전선은 바로 붕괴되고 말 겁니다.

무서운 화학무기 공격이라도 사전에 그 특성을 알고 대비한다면 최악에 상황에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거라고 텔미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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