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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우리측 간첩이면서 2중 간첩임이 알려졌지만 아무 문제가 안됐던 암호명 흑금성이 구속됐다는 뉴스에 텔미 살짝 놀랐습니다.

2009/01/13 - [숨겨진 이야기/간첩 또는 스파이] - 이중간첩(double agent)이란 무었인가?
2009/01/13 - [숨겨진 이야기/간첩 또는 스파이] - 김정일을 감시하는 방법

두 포스팅에서 이미 언급된 그 였는데 이번 구속 소식은 미묘한 2중간첩의 줄타기에서 실 수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런류의 사건에서는 공개되지 않는 정보들이 많은 만큼 이후의 소식이 기다려집니다.

문제는 현역장성이 잔전계획 5027을 유출했다고 하는 부분인데 실제로 그랬다면 이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건 스타크래프트에서 내 지도 다 공개하고 전쟁 시작하는 것과 같으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2중간첩 풀레이였다면 줘야될 먹이감을 잘 못 골랐거나 정보부처 내부에서 문제가 생긴 사건일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노출하고 스포트라이르를 자청하는 에이전트이니 정보기관 내에서 흑금성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기는 할겁니다.
영어로는 safe house 또는 safehouse라고 표기되는 안전가옥 흔히 뉴스 등에서는 안가라는 약칭을 많이 사용하는 안전가옥에 대해서 알아보자. 안전가옥이라고 하면 흔히 안전한 집을 연상하기 쉽다. 하지만 안전가옥이라는 존재는 단순히 안전한 집을 뜻하는게 아니다. 이제 그 안전가옥을 자세히 알아보자.

안전가옥 - 안가 - safehouse - 초대소 - 아지트

저 단어들은 모드 한가지 목적의 시설을 뜻한다. 바로 철저한 보안이 있는 시설이다. 우리가 가장 최근에 접했던 안전가옥 이야기는 이명박대통령이 취임전에 머물던 시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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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사진은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전에 머물렀던 삼청동의 안가(안전가옥)의 모습이다. 원칙상 존재 자체가 비밀이어야 되는 안가지만 정치적 목적으로 사진과 위치 등 자세한 정보가 공개 된거 같다.

일반적으로 안전가옥은 국가기관이나 특수 정보기관 등이 비밀 유지 등을 위해 이용하는 집을 뜻한다. 따라서 일반 보안시설들 그러니까 청와대나 각급장관의 공관 등은 비밀이 아니기 때문에 안가라고 할 수는 없다.

실상 가장 유명한 안가는 박정희 대통령이 마지막 술잔을 기울였던 궁정동 안가라고 할 수 있다. 영원히 역사에 남게 된 이 시설은 국정원의 전신인 중앙정보에서 관리하던 시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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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건으로 고급 술의 대명사가 되어 버린 시바스리갈이 보인다.

저 때 중앙정보부에서 관리하던 요인용 안전가옥은 12채가 있었다고 한다. 그 대부분을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철거해버린다. 안전가옥이라는 시설 자체는 철저한 보안이 생명이다. 가장 확실한 보안이란 무었일가? 존재 자채를 지우면 그게 가장 철저한 보안이다. 시설이 노출되지 않는 다면 경비원 할아버지 한 분만 있어도 그 시설의 경비는 보장 될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안전가옥은 그 존재 자체가 비밀이다.

안전가옥은 왜 필요한가?

박정희 대통령이 최후를 술자리에서 맞으면서 안가의 이미지는 상당히 퇴패적인 곳으로 인식되는 부작용을 낳았다. 하지만 안전가옥이라는 곳은 보안을 요하는 일들을 편리하게 행사하기 위한 시설이다.

예를 든다면 대통령이 외부인사를 만나서 의견을 듣고 싶을 때 이용할 수 있다. 청와대에서 면담할 경우에는 출입 사실이 기록에 남고 여러곳에서 지켜보는 눈이 있기 때문에 그 사실이 누출되기 싶상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측근이 싫어하는인사를 대통령이 만나고 싶다면 어디서 만나야 겠는가?

비공식적인 개인적인 행사를 치루기 위해서도 안전가옥은 필요하다. 대통령도 개인 사생활이 필요하고 개인적인 휴식이 필요하다. 청와대에서 벌어지는 일은 아무리 사적인 행위라고 하더라고 세상의 이목을 끌고 공적인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서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으로 이용했던 삼청동 안가는 금융연수원 맞은펴에 있으면서 청와대와 직접 연결되어 있는 시설이라고 한다. 테니스 코드가 잇는 정도만 특이하고 방이 4개 있는 일반 가정집 수준의 시설이라고 한다.

물론 안전가옥 답게 방탄유리와 도청 방지시설 등이 갖춰져 있고 24시간 CCTV로 주변이 감시된다는게 좀 다르지만 말이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순수한 정치적 목적의 안전가옥을 이야기한거다.

존재가 들어나지 않는 안전가옥

간첩 원정화 사건에서도 그랬고 현재 북한에서는 황장엽씨가 머물고 있는 안전가옥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 이한영씨의 암살 사건을 겪은 우리 정보당국에서는 황장엽씨의 안전을 위해서 이 안전가옥은 철저한 비밀로 하고 있다. 이런식으로 첩보활동과 관련된 안전가옥은 철저한 비밀로 관리 되고 있다.
CIA 안전가옥

무지막지하게 거대한 CIA 훈련장


미국 CIA의 경우를 보면 소련의 스파이가 망명을 하면 그가 진짜 망명자인지 위장 망명자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철저한 감시설이 있는 안전가옥에서 상당기간을 신문하고 조사했다고 한다. 이 안전가옥의 경우 실내 벽은 물론이고 정원의 바위나 나무에까지 카메라와 도청장치가 장치가 교묘하게 설치되어 있어서 24시간 감시와 기록을 했다고 한다.

북한이 남파간첩들을 교육하는데 사용하는 초대소도 일종의 안전가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알려진 안가들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하고 기존에 정치적 목적으로 운영되던 안전가옥들을 대대적으로 정리하면서 일단에게도 안전가옥이 공개되게 된다. 박정희 대통령이 최후를 맏았던 안전가옥을 포함해서 청와대 인근에 있던 12개의 안가가 대거 정리되면서였다.  당시 궁정동에 6개, 청운동에 3개, 삼청동에 3개 그리고 나머지는 구기동과 한남동 등에 있었다고 한다. 현재 일부 안가는 비서실장이나 헌법재판소장의 공관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공안당국 "실천연대, 北 지령 '실천'했다"

2008년 9월 30일 오늘, 오후 8:14:03전체 문서로 이동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차대운 기자 = 공안당국은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지도부들이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 인사들과 접촉하면서 지령을 전달받고 홈페이지 미공개 게시판을 통해 공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독일의 북한 공작원으로부터 이메일을..


그동안 공안기관에서 묵인하던 걸로 보이던 단체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군요. 이들이 친북조직이라는 사실은 공공연한 사실이었고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이건 북한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인가 하는 착각이 들정도의 내용이 버젓이 올라와 있던 모습들이 기억납니다.

공안당국에 신고도 많이 됐지만 기존 입장은 "우리도 알고 있지만 국가보안법 적용의 범위를 최대한 좁게 해석한다."였는데 정권이 바뀌자 저런 입장도 바뀐거 같습니다.

사실 공개된 간첩은 얼마든지 위협을 최소화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저들이 매개체로 벌이는 북한의 심리전의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입니다. 인터넷 곳곳에서 저들의 퍼트린 내용을 사실인양 오인하고 그 논리를 퍼트리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으니까요. 2008/08/25 - [숨겨진 이야기] - 대한민국의 대량살상 무기

많은 사람들은 그 논리의 출처가 정확하게 어디인지 알았다면 쉽게 동조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인터넷의 특징이 한번 퍼지기 시작한 이야기는 출처에 관심은 없고 그 내용만이 떠돌게 되고 정치적 이해 관계 만으로 거기에 동조하게 되는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미묘한 사실전달이 가지는 차이속에서 전혀 다른 해석 논리를 양산하는게 심리전(2008/09/08 - [숨겨진 이야기/조용한 전쟁] - 심리전과 프로파간다)의 묘미이지요. 기성 메체에 대해서는 그런 식으로 접근해서 바라보고 비판하면서 어떻게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에는 그렇게 쉽게 동조하는가 하는 부분은 좀 생각을 해봐야겠지요.

저 사건을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아마 공개적인 활동이고 북한의 관련단체과 업무협의 하는게 어떻게 지령을 받은 것이냐라고 말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스파이 활동이 비밀스럽고 위장된 경우보다는 공개되고 개방된 경우가 훨씬 많고(2008/08/25 - [숨겨진 이야기/간첩 또는 스파이] - 우주인 고산은 스파이 전쟁의 희생양?) 북한의 관련단체가 북한 정부의 통제하에 있으며 북한 정구너의 일관된 정책을 실천하는 하부 조직이라는 면을 생각하면 어불성설이지요.

벌써 사람들의 관심이 식어가고 있는 여간첩 원정화 사건 가려졌던 부분들이 차츰 들어나고 있다.

사건 초기에는 원정화라는 여자가 상당히 소심하고 평범한 여자인 것처럼 알려졌었기 때문에 저런 인물이 간첩이라는 점에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간첩이나 스파이라고 하면 대단히 똑똑하고 멋진 사람 그도 아니면 무지막지하게 냉혹하고 무서운 사람이라고들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지만 겉 모습에서는 오히려 보통 사람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한 모습이어야 된다는 첩보세계의 기본 룰인 것을 보통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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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악당을 기대했나요?


거기에는 과거 국내 정보기관이 검은 선글라스에 검은 양복으로 맨인블랙(사실 그 인물의 전형은 FBI Gman의 모습이지만)을 흉내 내고 폼을 요란하게 잡아서 위압감을 주려고 했던 게 한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원정화만 해도 처음에 알려진 모습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라는 게 최근의 보도 내용이다.

 

꼬리를 잡다.

원정화 사건의 첫 제보자는 원정화가 고용했던 조선족 가정부라고 한다. 원정화가 불법 체류하는 조선족 가정부를 고용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흥미롭지만, 일하는 모습이 원정화의 마음에 안든 다는 이유로 그 가정부를 수시로 구타했는데 그 방법이 정권 찌르기 옆차기 등등으로 과격했다고 한다. 가정부는 저런 일반적이지 않은 폭행방법과 수시로 드나드는 중국에서의 이상한 행적으로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의심하고 수가기관에 재보했다고 한다. 암살지령을 심약해서 실행 못하고 체포 되는 것이 무서워서 신경안정제를 먹었다는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인물의 모습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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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원정화의 얼굴에 관심이 많았던건 이런 모습을 기대한 듣


 

순애보 주인공 황중위

황중위가 간첩인 사실을 알고 자수를 권하면서 죽어도 사랑한다고 하자 원정화가 죽으라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수면제를 줬고 황중위는 이를 먹고 응급실까지 실려 갔다고 한다. 결국 사랑에 빠진 황중위를 원정화는 완전히 농락한 것이다. 마타하리나 김수임식의 로맨스를 연상했다면 큰 착각을 했던 건데 완전한 미인계의 전형인 여자다. 더욱이 남자들을 손아귀에 넣는 방법은 소주 7병이라는 대단한 주량을 무기로 대상자와 술을 먹고 관계를 형성했다고 한다. 결국 그녀는 남자들이 쉽게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전략과 전술을 능수 능란하게 구사했다.

 

멍청한 우리측 정보요원

처음에 알려진 우리측 정보요원과의 관련으로 일각에서는 2중 간첩이라는 의혹을 받고 또 다른 일부에서는 함정수사 의혹을 재기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도대체 한 대상에 대해서 중구난방으로 접근한 이 정보요원의 정체가 의심스러웠었다. 한 명의 정보원에 저런 식으로 다른 접촉 루트가 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그들이 사기꾼이라는 의심을 했는데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정보사령부 장교라고 한다. 정보사령부에서 했다면 충분히 저런 바보스러운 행동이 이해가 되지만 왜 국내에서 정보사령부가 저런 정보활동을 하는가 하는 건 참 한심스러운 모습이다. 대북 정보전에서 국가안전기획부와의 경쟁관계라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별로 어렵지도 않은 정보를 국내에 있는 탈북자를 통해서 얻으려 했다는 행태는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기실 정보사령부 장교라면 상당한 엘리트임에도 원정화의 역정보 공작에 당하기 딱 좋은 먹이 감이 됐다는 것이 그 결과이니 말이다.

 

사건을 바라보면

최근 알려진 사실을 놓고 볼 때 원정화라는 여자는 처음 알려진 것과는 상당히 다른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결코 불행한 인생여정으로 남한 사회에 흘러 들어와서 반쯤 억울하게 간첩의 굴레를 쓴 그런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마 재판 과정에서는 이런 이야기로 자신을 변호하겠지만 그녀는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파멸로 이끌었고 국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했다고 하겠다. 더욱이 비슷한 유형의 용이자 한 명은 중국에서 잠적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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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찍은 사진일까? 정보사령부 사진이다.(어디지??) 출처 :서초구


그리고 정보사령부는 정신 좀 차려야 한다. 다른 정보기관과의 경쟁만을 의식해서 본연의 장점을 망각하고 어설픈 일을 벌여서 망신을 사고 안보를 위험한 처지에 놓는단 말인가? 개인적으로도 정보사령부의 어설픈 보안의식을 목격한 바 가 있어서 더욱 그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바이다.

  1. 닭똥 2017.11.09 18:31 신고

    정신차려라 조작이다고 곧나온다 ㅋㅋ

최근 김정일 와병설이 나돌 고 있다. 일반 민주 국가의 통수권자의 신병도 국가 기밀에 속하지만 중병일 경우 그 비밀 유지 기간은 아주 짧을 수 밖에 없다. 국가 안보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비밀유지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상황을 파악 할 수 있는 알권리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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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드문 자연스러운 모습


하지만 북한 같은 폐쇠 사회에서 김정일 같은 고위층의 신병은 최후의 순간까지도 극비 정보로 취급되게 된다. 과거 냉전시절 러시아는 고위층 사망을 수개월 씩도 숨기곤 했다. 미국은 여기에 대항해서 여러가지 분석수단을 강구 했고 이런 수단은 김정일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전문가

일단은 김정일이라는 인물에 대한 전문가가 필요하게 된다. 자주 보면서 그의 일거 수 일투 족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미세한 변화도 감지해 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의 걸음걸이 하나 목소리 하나 피부색 하나 이런 모든 정보가 분석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신체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다. 얼굴만 봐도 너 어디 아프냐? 너 감기 걸렸구나.. 너 요즘 살좀 쩠네! 할 수 있는 것처럼 김정일에 대해서 세밀히 관찰을 한다면 이런 사실을 알 수 있게 되는데 의학적 정보를 바탕으로 분석하게 된다면 좀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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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까지 알고 있나..(심한가??)

예를 들어서 좋아하는 음식이나 평소의 음주 습관 같은 등의 부가적인 정보들을 첨가하면 말이다. 우리도 쉽게 김정일 걸릴 수 있는 병은 예측 할 수 있다. 노년으로 접어들 고 있는 나이, 아버지의 지병(가족력), 운동을 안하는 습관, 비만상태, 폭음, 과로, 정기적인 암검사 뻔한 병명이 나오게된다. 실제로 현제 알려진 병명이 뇌졸증이다.

국정원에는 실제로 저 일만을 담당하는 전문가가 있다고 한다. 평생을 김정이란 바라 보고 흉내 내고 사는 걸로 알려져있다.

수집

전문가의 분석은 사실 추측이고 가설일 뿐이다. 이 가설을 다른 증거들로 사실임을 입증해야한다. 여기에는 스파이와 감청이라는 요소가 필 수 적이다. 앉아서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김정일 측극에 접근하는 정보원이 우선 필요하다. 역공작의 위험은 있지만 상당히 신뢰할 만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알려지 바에 따르면 우리측 암호명 흑금성 같은 요원이 그런 경우이다. 간혹 미제의 스파이라는 이름으로 제거되는 북한 고위 인사들 중에도 단순한 누명이 아닌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휴민트라고 칭해지는 우리가 쉽게 상상하는 스파이 활동이 가장 우선이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미국도 우리 정보기관에 의지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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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큼 보여주면 많이 보여주는 거다.

감청 각종 유무선 통신 내용을 분석해서 내용을 알아 내는 것이다. 흔히 생각 할 때는 '어디가 아프다.'같은 직접정인 정보를 연상하기 쉽지만 정보전의 세계에서는 그런게 아니다. 김정일이 거동이 불가능하다라는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은 김정일 경호대의 이동과 이에 따른 무전 신호가 감청되느냐 아니냐를 보면 된다.

교류

다른 나라의 정보기관과의 정보 교류 이 부분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다. 아무리 능력 좋고 돈 많은 CIA도 전세계에 요원을 운영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각국 정보기관들은 서로 싸우기도 하고 정보를 주고 받기도 한다. 일종의 거래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프랑스 의료진이 김정일을 치료하기 위해서 초청된다면 그 사실은 프랑스 정보기관의 협조로 국정원이 알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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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소박한 가족

안다고 다 말은 안한다.
하지만 저런 사실들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다고 결코 발표되지는 않는다. 내가 뭘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를 숨기는 것이 정보전쟁에서 승리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적은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면 그 정보가 어떻게 들어갔는지 확인하고 그 구멍을 막으려고 들 것이고 모르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면 안심하고 활동할 것이기 때무이다.

간혹 국정원이 억울하게 뒤집어 써야되는 무능력의 굴레는 어쩔 수 없는 요소가 있다.
작년에 국내에는 작게 보도됐던 내용이지만 제미교포 박일우씨가 FBI에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국내 보도로는 체포 이유가 위증 혐이였는데 미국측 보도에 따르면 미국 거주자가 타국에 정보원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에 등록을 해야하는데 이 부분을 어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박씨는 대북사업(평양 소주를 미국에 수출하는 일)을 하면서 얻은 정보를 한국 정보기관에 금전적 대가를 받고 넘겨왔다고 하는데 사건의 이면을 생각하면 참 미묘한 점들이 많다. 일단 이 사건은 미국 FBI 본부차원에서 이루어진 작전이고 2003년부터 감시를 시작해서 2005년 부터는 도청과 밀착 감시(미행이라고 보통 말하는)를 해왔다고 한다.

2005년 부터 이루어진 도청의 대상은 우리 정보기관과의 통화였는데 특별한 라인을 통해서 우리 정보기관과 나눈 통화는 감청에 실패했다고 한다. 우리 정보기관도 실력이 있다는 소리라 약간 뿌듯하기도 하지만 대면접촉(접선이라고 보통 말하는) 장면이 FBI의 감시에 포착(영화에 흔히 나오는 찰칵 찰칵과 원격 도청)됐다고 한다.

감청된 내용은 북한 관리가 살충제와 마취제, 수의학 관련 제품을 구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정보라고 알려졌는데 이런 일에서 저런 물품들이 단순한건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옳다. 중국시장에서 쉽게 살 물건을 요청하지는 안았을 거라는거다.

체포된 박씨는 FBI의 심문과정에서 우리 정보기관과의 일을 부인했고 이점이 위증(좀 이상하지만 국내 언론 보도 상으로는 그렇다.) 혐의가 된거같다. 미국측 보도에 따르면 박씨는 왜 자신에게 북한 정보기관일을 안 물어보고 한국 정보기관일을 심문하는지 되물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도 묻고 싶은 질문인데 우방국가의 작전을 대놓고 깨버린 미국 정보기관의 목적은 뭘까? 무슨 정보에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이쪽 일은 표면에 나오는 정보는 항상 외곡되니 보도 내용만 가지고는 알수가 없다.

동아일보는 이 사건에 관련해서 사설까지 써 놓았던데 잘못된 정보에 기반하다 보니 또 실수를 했다. 2007년에 체포됐지만 FBI작전은 2003년부터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그런식의 추측은 안했을 텐데말이다. 논설의원분들이 너무 정치적 색 안경을 끼고 봤던지 미국을 너무 우방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이쪽 일을 너무 몰랐던거 같다. 그런 일은 국정원에 문의라도 하고 사설을 쎴으면 하는 희망사항이 있다. 참고로 국가정보원 소비자 상담실 전화번호는 111이다. 논설 의원쯤 되면 2차장 핸드폰 번호도 알텐데 말이다.

"Why should I be afraid?" he replied. "I was a soldier."

2007년 6 27일 새벽 1시 한 억만장자가 런던 사이드워크가에 있는 그의 아파트에서 추락한다. 4층 발코니에서 추락한 그는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떨어저 즉사하고 말았다. 그의 죽음은 곧 전세계 정보기관과 언론 관련 블로그들에서 많은 논란을 이르킨다. 물론 우리는 관심 가지는 이가 아무도 없었지만 말이다. 더욱이 건너편 건물에 있던 한 목격자가 사망자가 지중해계 남자 2명과 함께 있는 것을 봤다는 증언을 함으로써 타살 의혹은 더욱 높아졌다. 또한 그의 아들도 아버지의 타살 가능성을 주장했다.

그의 이름은 아쉬라프 마완(Ashraf marwan)으로 환갑을 넘긴 나이지만 특별한 지병이 있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집트 사다트 대통령의 사위이자 헤롯 백화점 소유자 모하메드 알 파예드(다이에너 왕비의 시아버지가 될뻔한 그 사람)의 사업파트너이기도 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부와 권력을 모두 가진 부자였다.


사업가의 두 얼굴

그저 성공한 사업가로 보이는 그의 죽음에 왜 많은 정보기관과 언론 그리고 블로그에서 그렇게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일까? 그건 그가 알려진 가장 성공적인 2중 스파이 중 한 명이있기 때문이다.
 
사망 정황은 이런 그의 이력과 함께 관심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다. 부검에서 사인이 뇌동맥류파열이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정보기관의 보복성 암살이라는 의심은 지울 수가 없었다. 그 의혹을 받는 기관은 이미 수 차례 보복성 암살을 저지른 이력이 있는 모사드 였기 때문이다. 런던 경시청은 그가 사망 당시 신발을 신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한 추락사라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과연 그는 어떤 인물인가? 처음 대중에게 그의 존재가 알려진 건 2002 9월이었다.  런던의 역사가 아론 브레그먼이 이스라엘의 최고위 첩보원에 대한 힌트로서 “the in-law”(며느리, 사위 누구냐 너는..)라고 말하면서 시작되었다. 이집트 언론은 즉각 이에 반응해서 그 인물을 추적하기 시작했고 곧 마완이 그 용이자로 지목되었다. 하지만 그가 스스로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에 접근해서 스파이가 됐다는 주장에 많은 의문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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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좋고 능력 좋고


부유한 사업가이며 대통령(당시 사다트는 군 사령관이었고 전쟁 이후 그 인기로 대통령이 된다.)의 사위인 인물이 왜 스스로 조국을 배신하고 파멸의 위험이 큰 스파이가 되었겠는가? 결국 많은 추측들이 난무하게 된다. 모사드가 그의 영국 사업을 도와주었다는 즉 막대한 사업의 이권 설이나 가족(처가)간의 불화같은 개인적 문제 또는 순수한 사상적 이유 등이었다.

 

이러한 공개와 소란 속에서도 이상하게 이집트 정부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 마완은 스파이 행동이 발각되었을 때 응당 따를 법적 조치나 은밀한 보복도 받지 않았으며 2003년에는 마완 자신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혐의를 부인하기까지 했다. 그러던 와중 2004년 모사드의 감시망에 한가지 정보가 포착된다. 그건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으로부터 환대를 받는 마완의 모습이었다. 상황은 명확해지기 시작했다.

 

이에 아론 브레그먼은 단 하나의 결론만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마완은 2중 스파이인 것이다. 하지만 객관적이고 명확한 증거는 없었다.

 

마완의 알려진 스파이 활동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2004 10 9일 이스라엘 제이라 중장은 이스라엘 최고의 첩보원 암호명”The Source”가 마완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게 된다. 그에 따르면 마완은 1969년 모사드와 처음 관계를 가지면서 런던에 있는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비밀 접촉 거점이었던 병원에서 이집트의 기밀 문서를 건내주었다고 한다. 그 이후 헤롯 백화점에서 쇼핑을 위장하여 모사드 비밀 요원과 3일에 1번꼴로 접촉하면서 스파이 활동을 해왔다는 것이다.

 

마완은 이런 활동의 대가로 런던에 있는 모사드 안전가옥에서 5만 파운드 씩을 받았다고 한다. 이때 종종 당시 모사드의 최고 책임자인 즈바이 자미르를 면담했고 마완의 진술은 녹음되어 이스라엘 수상에게 직접 보고 되곤 했다고 한다. 이쯤이면 마완은 모사드 최고의 스파임 중 하나임이 틀림 없다고 하겠다.

 

이상한 정보

 

1973 4월 마완은 이집트와 시리아가 그 해 5 15일 이스라엘에 대해서 기습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는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그날은 그저 평온한 하루였을 뿐이었고 어떠한 공격 징후도 없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마완의 정보에 따라서 긴급 전투준비를 해야만 했고 그 준비에는 35백만 달러라는 막대한 비용이 소모되었다. 마완은 다시 6개월후 (윰키프로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이다.) 자미르 정보부장을 새벽 2시 30분에 깨워서 런던으로 호출하다. 마완은 자미르 정보부장에게 일출경의 공격을 경고했고 이 정보는 즉각 이스라엘 내각에까지 전달 되었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니었다.
마완은 전쟁이 발발하는 순간까지 계속적인 역정보와 조작된 경고를 발하면서 이스라엘 군을 혼란스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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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고 보니 중동 아저씨의 모습


저 공작의 결과로 윰키프로 전쟁은 철저한 보안과 전략적 기습을 성공 시킨 이집트와 시리아의 우세로 시작되게 된다. 비록 전쟁 중반 이후의 상황은 초반과는 달라졌지만 말이다.
 

모사드 바보가 되다.

 

하지만 이 모든 내용은 마완이 2중 스파이라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직접적인 증거가 되지 못했다. 결국 이런 모든 의혹은 마완의 장례식이 이집트 고위 성직자의 주관하에 그것도 국장으로 치루어지면서 결론이 나고 만다. 장례식에 참석한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마완은) 아직은 밝힐 때가 되지 않은 애국적이고 영웅적인 행동을 했다.”라고 기념사를 남겼다. 이 자리에는 오마르 슬레이만 이집트 정보부장도 참석했다.

마완은 한 작가와의 마지막 통화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이스라엘의 보복이 두렵지 않소?"라는 질문에 "내가 왜 두려워 해? 나는 군인이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하나도 부러울 거 없는 부와 권력을 가졌으면서도 조국을 위해서 목숨을 건 마완의 저 말은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토록 명성이 드높은 모사드도 저런 인물이 설마 위험한 작전을 펼치리라고는 생각을 못해서 역공작에 당했다고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그리고 그의 죽음은 모사드의 비밀기록이 해제될 때까지 의문으로 남게 되었다.
일부 진보적인 사고를 한다는 사람들이 이번 간첩사건에 대해서 여러가지 물타기를 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보면 현정권이 궁지에 몰리는 시점에서 국면전환용으로 사용되는게 마음에 안들기 때문에 그러는 것도 있겠지만 자신들도 모르게 공작에 이용당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생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통일된 논리를 적용하기 때문인데 이전 경험에서 그런 논리가 나중에 보면 공작차원에서 나온게 원 출처인 경우가 종종있었기 때문이다.

보위부 소속이 이상해?

이런 류의 일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보의부 소속이라는게 엉뚱하다는 의견을 먼저들 피력한다. 법률의 엄격하게 활동 범위가 정해진 CIA와 FBI조차도 종종 싸움이 나는데 보위부에서 파견했다고 이상한가? 물론 보위부도 대남공작을 할 수 있는 조직이다.

저런 딴지는 대북정보전은 안기부에서 하는거지 무슨 경찰이 하냐는 무지한 소리와도 같다. 지금 현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경찰조차도 대북정보전을 했고 별도의 조직이 있다. 수년간의 정치적 상황에서 경찰의 그런 조직은 약해졌겠지만 아직도 존속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도 약해지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노래방에서 시작해서?

중국노래방이 첫 활동 무대라는 사실에 상당히 우습다는 모습을 보인다. 이또한 무지한 소리다. 심지어는 영화나 소설조차도 첩보전은 저런 곳을 무대로 많이 펼치는데 말이다. 술집처럼 경계심 없이 다양한 정보원에 접근 하기 좋은 곳은 없다. 더군다나 술이 가지는 효과로 인해서 평소에 가지는 조심성 조차도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국의 노래방이라는 곳은 중국에 나가있는 대부분의 한국남성들이 모여드는 곳이기 때문에 첩보전을 펼치기에는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그곳에서 오고간 대화들이 지금 돌이켜 보면 참 위험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돈벌어 주는 간첩이라서?

흔히 하는 착각이다. 스파이 활동을 하면 공작금이 나오고 돈을 팍팍 쓰고 다닐거라고.. 하지만 전세계 대부분의 스파이들은 풍족한 공작금을 받지 못한다. 부자나라에서 돈에 매수된 스파이들 조차도 놀랄만한 껌값을 받고 일한 예가 많다.(나중에 다룰 주제 중에 하나다.) 스파이를 유지하는데 그렇게 많은 돈이 안들 수 있는거다. 특히 고정간첩 장기간 잠복하거나 하는 스파이이의 경우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벌어서 생활하는게 일반적이다.

취득한 정보의 가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군 장교의 전화번호를 수집한게 그렇게 우수은 정보는 절대 아니다. 군부대 전화번호나 주소를 보안사항으로 두는 이유는 그게 중요한 정보이기 때문이다. 군전역자들은 다 알고 있는 하찮은 정보도 정리되고 체계적으로 수집되면 중요한 정보가 된다. 군장교의 전화번호는 유사시 역정보 공작에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수단이된다. (이런 류의 이야기도 나중에 다룰 예정이다.) 소련은 미국 전화번호부 수집이 가장 기초 정보습득 활동이었고 소련 자신은 전화번호부를 국가 기밀로 취급했다.

황대위(아마도 대위진인거 같은데..)

사랑에 빠저서 신고 못했다는 사실이 또한 우습게 들리나? 뭐 사랑에 안빠저 봤으면 우습게 들릴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사랑에 빠저서 불구덩이로 들어간 예는 부지기수다.(뭐 이것도 다룰예정..) 하지만 단순히 사랑 때문이라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백색스파이에서 이야기했지만 이미 알아도 신고할 수 없는 상태에 처한 부분도 분명히 작용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언론이나 여기 저기서 마타하리 언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마타하리를 알고 하는 소린가 궁금하다. 아마 마지막 사형대에서 누드로 총살 당했다는 소리만 알고 있는거 아닌가 싶다. (당연히 마타하리는 다룰 중요한 소재다.)




이중 간첩(Double agent)

최근에 채포되서 주목을 받는 간첩사건에서도 이중 간첩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뭐 쉽게 설명하면 양다리 간첩이다. 이쪽 정보도 저쪽에 넘기도 저쪽 정보도 이쪽에 넘기는 스파이.. 물론 아주 공평한 스파이는 공정한 심판처럼 양쪽에 동등한 수준의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놀랍겠지만 세계평화를 위해서 진짜로 그런 경우가 있다. 유명한 월남 귀순자 한분도 스파이는 아니지만 그런 목적으로 귀순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파이가 축구심판도 아니고 그럴 필요가 있겠나? 이중 스파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양쪽 정보기관에 연결된 라인이 있어서 자기편이라고 생각한다는 거지 실제로 양쪽에 공정하게 대하는 스파이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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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알려진 이중간첩 이수근(논란은 있다.)


실제로는 상대쪽 정보기관에서 역공작 차원에서 스파이를 상대방에게 대놓고 심어 놓는 방법이 대부분이다. 위장 귀순, 변절 등이다. "나 우리 기관(정부)에 삐졌으니 나를 받아 주시오.. 충성을 다하겠소.."
이럴 경우 정보조직이 아주 멍청하거나 스파이 능력이 출중해서 덜컥 받아주는 일도 있지만 대부분은 집요한 심문을 하게된다. 종종 고문도 해가면서 진짜인지를 확인한다. 이중 간첩은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래 인물처럼 너무 능력이 출중해서 적국의 대통령 사위가 되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 밝혀진 일이니까 아는 거지 지금도 세계 구석 구석에 모르는거다. 대한민국 정보기관도 저정도로 뛰어난 요원을 가졌지만 정치적 혼란으로 날려먹은게 얼마전이다. 암호명 흑금성..(나중에 다룰 것을 약속한다. 내막을 알면 분통 터질 것이기 때문에 혈압약을 미리 준비하고 읽어야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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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이집트 대통령 오른쪽은 그의 이중간첩 사위 모사드가 괜히 유명한게 아니다.(나중에 다룰 인물.^^)

이중 간첩은 왜 위험한가?

스파이는 모두 위험하지만 성공적인 이중간첩은 파괴력이 어마 어마하다. 왜냐하면 그 사람 혼자서 전쟁의 승패를 개전 전에 결정해 버리기 까지한 저 위의 전설같은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이중 간첩은 보통 상대방 정보기관에 라인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보통의 간첩이 접근 못하는 상대방 정보기관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열리게 된다. 군사시설 사진 몇장 하고는 차원이 다른 정보를 취할 수 있게 되는 거다.

또한 상대 정보기관이 얻고 싶어하는 정보를 계속 제공하면서 신뢰를 높인 후에 졀정적인 역정보를 흘림으로써 적을 큰 혼란으로 몰아 넣을 수도 있다.

최고 단계에 이르르면 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조직을 파악해서 한번에 와해시킬 수도 있다.

이중 간첩의 코미디

이렇게 유용하고 멋진 이중 간첩을 마구 남발하고 싶어지지 않는가? 하지만 이중 간첩은 양날의 검이다. 적에게 귀순한 우리측 스파이가 계속 우리에게 충성하고 있다는걸 확신할 수 있는가? 일반적으로는 배신을 전제로 활용하게 된다. 안 그랬다가는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다.  배신하는 순간 저 이중 간첩의 위험요소가 그대로 우리편에 적용이 되기 때문이다. 첩보전에서는 믿음이라는 것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미국과 러시아가 냉전을 벌이면서 어마 어마한 스파이들이 피를 튀기면서 전쟁을 하던 중에 보면 그런 예가 많았다. 미국의 공작으로 러시아가 자국 이중 스파이를 의심하고 소환하고, 이 스파이는 귀국하면 신변이 위험함을 알고 미국으로 망명해버리는..

더 웃기는 경우는 너무 성공적으로 활동을 해서 저 놈 우리를 배신한거라는 의심을 사서 재거된 경우까지 있다. 냉전시대에 미.소간에 전부 실제로 있던 사실이다.

이번 간첩사건에서의 이중 간첩문제는 너무 어설픈 면이 많다. 다음편에서는 그 문제를 이야기 해보겠다. (이야기 수위에 대해서 좀 고민하고 있다.)

스파이이 이야기를 주제로 쓰면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올려 볼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벌써 사건이 터지고 말았네요. 탈북자로 가장한 37세의 여성이 경찰관과 결혼하고 군 간부들과 내연의 관계를 가지면서 군배치나 사진등을 북한에 넘겼다고 합니다.

2004년 북한에서 정식으로 간첩교육을 받고 군 안보관련 강연을 빌미로 드나들면서 각종 정보를 취득하고 내연남인 소령이나 대위 등으로 부터도 정보를 취득해서 북한에 넘겨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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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파이의 대명사 마타하리


사실 10수년 전까지만 해도 자주 보도되던 간첩관련 소식이 최근에는 없는 이유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해석하는 분들이 인터넷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사실은 정치적인 이유보다는 침투방법이 달라졌다고 보는게 합당할 것입니다.

과거에는 공장원이 국내에 침투할 방법은 비합법적인 방법을 통해서 넘어오거나 아주 소수가 일본 재일 교포를 통해서 들어와야만 했기 때문에 감시나 색출이 상대적으로 손쉬웠던게 사실입니다. 아주 특수한 김수일(깐수교수)같이 중동인으로 위장해서 합법적인 신분으로 10년이상 암약하는 고정간첩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소수의 감시 대상에 속했기 때문에 통제가 손쉬웠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중국, 러시아와 수교를 하면서 상황은 급변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조선족이 불법채류자의 신분으로 국내에 거주하고 중국과 동남아의 해외노동자까지 넘처나는 상황에서 북한이 불법적 신분으로 국내에 간첩을 남파해야될 필요성이 없어진겁니다.

불법채류자이지만 표면상 합법적인 신분으로 국내에 거주하면서 과거의 필수 품인 단파라디오나 무전기도 필요 없이 몸만 오면 되기 때문에 간첩이라고 채포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진 환경이 됐다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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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마타하리 김수임(최근 논란이 있다.)


여러분 주변에 불법채류자가 있다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과거에는 담배값이나 버스요금을 모르거나 북한말을 무의식적으로 쓴다면 간첩으로 의심하고 신고하라고 했지만 이제 그런 사람은 주변 부지기수 인게 현실입니다. 이 사람들은 중극으로 매일 저녁 전화하고 이메일 주고 받고 카메라로 사진도 찍고 남파 간첩과 구분할 방법이 없습니다.

더욱이 군부대 주변 음식점에서 서빙을 한다면 뭐 과거에 목숨걸고 남파되어서 어둠속에서 긴장하면서 활동하던 선배들은 그냥 추억거리가 된거지요. 더욱이 인터넷만 들여다 봐도 각종 군사 정보가 넘처나는 상황이니까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호기심으로 정밀한 인터넷 검색을 한적이 있는데 깜짝 놀랄 만한 정보가 튀어나오기도 하더군요. 정보사령부 부서명과 간부들의 신상정보가 튀어 나오더군요. 기밀수준이 무서울 정도의 정보사 정보가 저런식으로 굴러다니는 보안수준이 대한민국 인터넷 환경이지요.

군사정보 취득은 사실 간첩활동에서는 기초이기도 하고 덜 위험하기도 합니다. 정말 위험한건 내부 교란이 손쉽게 먹히는 환경입니다. 백색간첩편에서도 언급했지만 합법적인 신분이라면 공작대상에 접근하고 영양을 끼치는 건 너무나 손쉽습니다. 더군다나 훈련을 받은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지요.

서두에서 언급한 사건이 그걸 증명합니다. 군 장교들이 그런 정보를 간첩인줄 알면서 넘겨줬다고 생각하기는 힘듭니다. 저런 상황에서 일반인이야 얼마나 손쉽겠습니까? 실제로도 인터넷에서 그런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진보적 이야기한다고 좌빨 이런 소리 하자는게 아니고 직간접적으로 영향권하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인터넷 환경에서 최소한 저런 목적을 가진 세력에게 이용 당하지 안을 방법은 정확한 정보만을 취사습득할 수 있는 영량과 관련 정보에 대해서 배경지식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럴 정성이 없다면 무시하는게 방법인데 현실적으로 가능할가는 저 자신도 의문스럽습니다.

ps. 이 여간첩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새로 취득되어서 첨부합니다. 활동이 생각보다 하드하고 영화 한 편이네요.

▲1989∼1992 = 원정화 남파공작 훈련. 부상으로 감정제대(의병제대)

▲1998 = 보위부 공작원으로 포섭된 뒤 중국으로 파견

▲1999∼2001 = 연길ㆍ훈춘 등 재중 보위부에서 탈북자ㆍ남한사업가 등

100여명 납치 관여

▲2001.10 = 재중 북한 보위부로부터 남한침투 지령을 받고 조선족으로

위장한 뒤 위장결혼으로 남한 잠입

▲2001.9∼2006.12 = 재중 보위부로부터 수회에 걸쳐 6만달러 공작금 수령

▲2001.10∼11 = 양주ㆍ서울 등 미군기지 6곳 사진촬영

▲2001. 11 = 국정원에 탈북자로 위장자수

▲2002.10∼2006.12 = 14차례 중국으로 출국, 재중 보위부를 방문해 국내활동상

황 보고 및 지령수령

▲2003 = 대북정보요원의 활동내역 파악 및 중국 유인, 남한정보기

관과 연계된 남한사업가 포섭

▲2004 = 대북정보요원 2명 살해

▲2005 = 국정원ㆍ하나원ㆍ대성공사 위치 파악, 군장교 포섭 후 군

사기밀 탐지 및 중국유인 관여

▲2005. 5∼9 = 경기지방경찰청ㆍ국군기무사령부 내사 착수

▲2006 = 황장엽 위치 파악,남한 비전향 장기수.부대위치.군장교

인적사항 파악,군 안보강연, 안보강연 탈북자 파악

▲2007. 7 = 황모 대위, 원정화가 재중 보위부에 팩스로 보고한 서류

를 폐기하는 것을 도움

▲2007. 9 = 황모 대위, 원정화가 보위부 공작원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미신고

▲2008. 5 = 황모 대위, 원정화에게 군 안보강사로 활동하는 탈북자 명

단 제공

▲2008. 7.15 = 경기지방경찰청ㆍ국군기무사령부 여간첩 원정화 체포

▲2008. 7.17 = 원정화 `위장 탈북 및 남파' 자백, 구속

▲2008. 7.22 = 수원지검ㆍ경기지방경찰청ㆍ국군기무사령부ㆍ국정원 경기

지부 합동수사체제 가동

▲2008. 7.24 = 합동수사체제, 원정화로부터 남파간첩 김모씨ㆍ황 대위

혐의에 대한 진술 확보

▲2008. 7.27 = 원정화 양아버지 김모씨, 황 대위 체포

▲2008. 7.29 = 김모씨, 황 대위 구속

▲2008. 8.27 = 원정화 구속기소, 황 대위 구속기소

신동아 보도에 따르면 우주인 고산씨가 문제가 되어서 탈락됐던 이유는 러시아와의 스파이 전쟁 때문이라는 의혹이 보도됐다.

처음 고산씨 소식을 들었을 때 전해지는 상황으로 보아서 이면에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스파이전쟁의 러시아측 보복차원에서 이루어진 일이라는 게 요좀인데 단순하게 이런 식으로 설명을 하면 이런 류의 사건에 대해서 사전 지식이 없는 분의 경우 이해하기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된다.

본 글에서는 백색 스파이에 대해서 간략하게 다뤄 보겠다. 종종 기회가 닫는데로 이야기 분량을 늘려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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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선은 금덩어리다.. 포상금 1억


백색 스파이 -- 명함 파서 다니는 스파이

스파이 혹은 간첩이라고하면 일반적으로는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무기나 독침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을 상상하기 쉽지만 실상 대부분의 스파이는 당당하게 명함을 가지고 다니면서 자신이 스파이임을 공지하고 다닌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백색 스파이는 미대사관에 CIA인데 미대사관 5층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조사과(ORS)로 20여명의 직원이 3교대로 근무한다고 한다. 모든 첩보조직의 기본 업무인 국내 간행물의 번역이 주요 업무로 매일 랭리(CIA본부)로 이들 자료를 보고한다고 한다.

미 대사관의 공식적인 스파이 조직은 이처럼 ORS(Office of Regional Study:지역조사과), FBIS(해외방송청취반), DIA(미국방정보본부), 501정보부대, OSI (Office of Special Investigation:미공군방첩수사대) 등 다양한 조직이 활동 중이라고 한다.

과거 박정희대통령 시절 한.미간에 외교적 대립이 심했던 시기에는, 미 대사관에서 청와대를 직접 도청하는 바람에 상당한 문제가 된적도 있다. 미 대사관에서 청와대가 가시거리에 있고 따라서 레이저광선을 이용한 도청이 용이했고 우리는 아직 거기에 대응 책이 부족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러시아와 중국 일본도 당연히 공식적인 스파이를 파견하고 우리도 주요 국가 대사관에 동일하게 스파이를 파견하는데 각각의 국가들은 일종의 쿼터제가 있어서 우리가 파견하는 공식적인 스파이 활동을 보장하는 만큼 다른 나라의 스파이 활동도 보장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일이 용인되는 이유는외교활동과 스파이활동의 구분이 불분명한 선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상호 국가의 정보 교류라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파이활동이 과도하게 되어서 상대국에 심기를 거스르거나 너무 성공적이어서 타격을 입게되면 외교관 신분의 공인된 스파이를 스파이 활동을 이유로 추방하게 되는데 이 때 벌어지는게 상호 추방전쟁이다. 고산씨 경우가 이런 경우에 해당됐다고 한다.

러시아 대사관의 외교관이 우리측 대학총장을 통해서 성공적인 활동을 했고 우리 방첩기관에서 이 대학총장을 조사하면서 문제가 됐다고 한다.

백색 스파이의 무서운 점

명함주는 스파이는 생각외로 강력한 힘을 가지는데 이유는 대놓고 상대국가의 정보를 캐고 다닐 수 있고 정보원의 포섭도 공식적으로 대놓고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명함에는 스파이 냄새나는 그런 직함은 없고 대사관 참사니 영사니하는 직함이 적혀있거나 유수의 언론사 기자 등등이 적혀있다.

포섭의 대상이 되는 사람은 저런 직함을 가진 사람이 자신에게 접근해서 친분을 쌓고자한다면 아무런 의심도 없이 응하고 더군다나 적극적인 호감까지도 갔게 되는데 너무 당연한 인간적 모습이라고 하겠다. 자신이 포섭됐는지도 모르고 친분에 따른 호의 또는 잘난척 하고 싶은 얇팍한 마음 등으로 유용한 정보를 넘겨 주게 된다. 일반적인 상황에서야 이정도로 계속 이용해먹겠지만 유사시 적극적인 스파이 활동이 필요하다면 이런 관계를 무기로 사용하기도한다.

바로 호의적 정보제공이 협박의 재료가 되는 상황이다. 네가 우리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네가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했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이다. 이 사람이 정부 요직으로 발탁될 기회가 있을 때 이런 위협은 치명적인 위협이된다. 때에 따라서는 내가 전에 너에게 줬던 용돈은 우리 정보부에서 제공한 돈이다. 너는 이미 스파이 활동으로 돈 받은 간첩이다. 돈 더줄테니 협조해라.. 등이나.

방첩기관은 장식품은 아니다

국가안전기획부를 필두로 하는 기관들은 이런 상황을 구경만 하고 있지는 않는다. 안 그랬다가는 주요 인사들이 이런 저런 상처를 입고 나라의 근간이 흔들릴 터이니 말이다. 방첩기관은 그들의 행동을 주시하다가 대상 인사에게 각종 경고를 하게된다. 부드러운 경고부터 무서운 경고까지... 모든건 기록으로 남고 국가직 인사에 반영된다.(현재 우리의 혼란한 정치 상황 때문에 이 부분이 유명무실해진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다. 정치사찰이라는 말이 키워드다.)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는 일반인이 이런 사실을 다 유의한다는건 과잉이라고 하겠지만 또 많은 분들이 보안감사대상이고 보안교육을 받는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도 한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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