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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level 4 alerts means it has evidence of human-to-human transmission of the type of swine flu that broke out in Mexico 2 weeks ago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9시간전 미국 CBC뉴스 헤드라인입니다. WHO에서 결국 잠적적으로 인간 대 인간 전염 상태임을 공인했네요. Broke out이라는 말이 보이지요.

 

전염병 WHO 단계표

표로 볼 때 이미 5단계 (이건 좀 무섭다)

Outbreak(1995)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서 전염되는 상황을 그린 영화인데 마지막 백신관련 내용은 순 엉터리지만 영화 초반 바이러스가 인간 대 인간 호흡기로 전파될 때의 상황을 영화적 기법으로 잘 보여줍니다.

 

영화에서는 미국 정부가 바이러스가 퍼진 마을을 봉쇄하고 기화폭탄으로 소멸시켜버리려는 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현실은 지금 멕시코에서 보듯이 상황을 인식한 시점에서는 작은 마을 단위가 아니고 국경을 이미 넘은 상태가 되는 정상이지요.

 

우리들이야 일상에서 인식을 못하지만 WHO같은 곳에서는 치명적인 질병의 확산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그 매뉴얼이 펼쳐진 겁니다. 6단계 중에서 현재 4단계가 발동 된 겁니다.

 

최종 6단계는 Outbreak상황 즉 통제 불능으로 만연된 상황을 뜻합니다. 이제부터 돼지독감과의 진짜 전쟁이 시작되는 겁니다.

 

WHO가 인간 대 인간 전염으로 공식화하는 것은 국가간 전염을 최대한 막으라는 의미입니다. 이미 한 국가 안에서는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거니까요.

 

우리는 돼지독감 유입을 막을 수 있을까?

우리는 다른 나라보다는 유리합니다. 일본처럼 섬은 아니지만 북한 덕분에 섬이나 다름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외국에서 확산을 통제하지 못하는 Outbreak상태가 된다면 모든 입국자에 대해서 일정기간 격리 수용이라도 해야 될 겁니다. 성공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는데 우리 질병통제 매뉴얼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노약자가 아니라면 미리 미리 돼지고기라도 많이 먹어서 체력을 비축해놓아야 할까 싶습니다.

2009/04/28 - [무식한 기자야] - 돼지 독감은 돼지하고 상관 없어!


최근 들어서 멕시코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돼지독감이 뉴스의 큰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또 무식한 기자들이 엉뚱한 기사를 남발해서 대중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그저 외신 번역에 급급한데 그냥 번역이나 하면 다행인데 기자들이 거기다 작문실력 자랑(본질을 모르면서)을 하면서 내용이 왜곡된다는 것이다. 또 식약청에다는 엉뚱한 질문을해서는 엉뚱한 답을 기사화하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거슬리는 점은 돼지독감 돼지 인플루엔자라는 용어에서 오는 기자들의 무식이다. 저 용어를 사용하면서 이번 돼지독감 사태가 마치 돼지가 문제인 것 마냥 나팔을 불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감기하고 독감하고는 전혀 다른 병이라는 사실을 일반 대중이 얼마나 알고 있으며 기자 자신들은 그걸 알고 기사를 쓰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다.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도 다르기 때문에 증상도 다르고 아무튼 전혀 다른 병이다.

 

그래서 감기가 독해서 독감이라는 식의 혼동을 주기 때문에 이에 인플루엔자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다음 문제는 우리가 흔히 아는 독감(인플루엔자)은 어디서 유래하는 것이냐 하는 문제이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홍콩A형이니 B형이 하는 이 독감은 중국 돼지에게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 정설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모든 인플루엔자 즉 독감은 이미 돼지에게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문제가 되는 멕시코발의 이 공포는 뭔가?

 

시간 관계상 짧게 이야기하도록 하고 기회가 있다면 다시 이야기를 하는 쪽으로 하겠다. (마냥 이야기가 길어지고 복잡해 질 것 같다.)

 

1.     이미 우리가 잘 아는 독감도 돼지에게서 유래했다. 따라서 돼지고기에 대한 조치 운운은 그냥 유비무환의 조치이지 별 상관 없다. 삼겹살 값 떨어지면 많이 먹어주면 된다

2.     조류 독감하고는 구별해라 조류 독감이 인간 대 인간 전염으로 확산됐다면 더 치명적이었겠지만 지금 돼지 독감은 인간 대 인간으로 전염되는 것으로 보인다. (뻔히 보이지만 역학조사 해서 결과 나오기 전에는 공식적으로는 발표 안될 것이다.)

3.     2번 항목 즉 이미 인간 대 인간 상황이기 때문에 조류독감 때처럼 돼지 도살 그런 거 필요 없다.

4.     독감의 신형은 항상 무섭다. 신종 인플루엔자 자체가 독하기도 하지만 인간이 거기에 적응을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난리인 거다.

 

반 독감도 많은 사람을 죽인다. 무서운 질병만 사람을 죽인다고 흔히 착각하지만 흔한 독감도 많은 사람을 죽인다. 고령의 노인이나 어린이처럼 신체적으로 약한 경우 또는 운 나쁜 사람까지 말이다. 그래서 비싼 국가 예산을 들여서 독감 예방주사를 접종하는 것이다.

그런데 신종 독감은 독하기 때문에 더큰 위협이 되는 것이다. 그걸 돼지나 돼지고기에 관계 지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 이름이 돼지 독감인 이유는 일반 독감처럼 돼지 독감에서 완전히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랬다면 멕시코 A형 독감쯤 됐을 것이다. 이 사태가 진정되면 아마 멕시코 A형이 되겠지만 말이다. (사실 이 부분에도 긴 이야기 거리가 있다.)

최소한 지금 나오는 기사에는 엉터리 기초 상식 결핍 기자의 작문이 풍부하게 첨가된 만큼 읽는 사람이 알아서 챙길 필요가 있다. 아직 국내 상륙을 안한 만큼 벌써 불안에 떨 필요는 없겠지만 상륙한다면 독감 유행에 대비하는 자세로 접근하면 된다.

개인 적으로는 이번 독감이 중국이 아니고 멕시코에서 출현했다는 점을 신기하게 생각한다. 아마 중국이 많이 살기 좋아졌다는 반증이라고 잠깐 생각해본다.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4/28/2009042801089.html?srchCol=news&srchUrl=news3 이제서야 정신 차린 관련 기사가 나오는 군요. 돼지독감으로 돼지를 욕보이지 말라고요. 조금만 상식이 있어도 처음부터 안 벌어질 오해였습니다.

2009/04/28 - [무식한 기자야] - 돼지독감 Outbreak! WHO의 질병경보 레벨4 발령..

  1. 풀베개 2009.04.27 22:53 신고

    주말 스트레이트로 돼지고기를 왕창먹고나서 돼지독감 소식을 듣고 후덜덜 했었는데..

    일단 다행이군요ㅎㅎ

    그나저나 언론들은 정말, 심하게도, 너무나도 문제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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