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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우리측 간첩이면서 2중 간첩임이 알려졌지만 아무 문제가 안됐던 암호명 흑금성이 구속됐다는 뉴스에 텔미 살짝 놀랐습니다.

2009/01/13 - [숨겨진 이야기/간첩 또는 스파이] - 이중간첩(double agent)이란 무었인가?
2009/01/13 - [숨겨진 이야기/간첩 또는 스파이] - 김정일을 감시하는 방법

두 포스팅에서 이미 언급된 그 였는데 이번 구속 소식은 미묘한 2중간첩의 줄타기에서 실 수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런류의 사건에서는 공개되지 않는 정보들이 많은 만큼 이후의 소식이 기다려집니다.

문제는 현역장성이 잔전계획 5027을 유출했다고 하는 부분인데 실제로 그랬다면 이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건 스타크래프트에서 내 지도 다 공개하고 전쟁 시작하는 것과 같으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2중간첩 풀레이였다면 줘야될 먹이감을 잘 못 골랐거나 정보부처 내부에서 문제가 생긴 사건일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노출하고 스포트라이르를 자청하는 에이전트이니 정보기관 내에서 흑금성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기는 할겁니다.

일본 요코하마에는 일본과 교전을 벌이다 자폭한 북한 무장 공작선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오래된 사건도 아닌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런 사건이 있었는지 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그렇다 보니 일본이 북한에 대해서 가지는 공포심 또는 혐오감의 본질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측면이  생기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던 북한 공작선과 일본의 교전 사건을 소개합니다. 


전투의 시작
2001
12월 22일 일본 연안경비정은 한 수상한 배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밀항이나 밀수 선박으로 알고 추적했지만 결국은 정선을 거부하고 총격전을 벌이게 됩니다. 단순 총격전이 아니고 RPG 로켓 공격까지 가하면서 저항 아닌 전투를 벌이던 공작선은 결국 도주가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자 결국 자폭하게 됩니다.

일본 순시선과 간첩선

북한 간첩선을 추적하는 일본 순시선


사실 북한 공작원들 사이에서 남한 침투는 어려운 일로 성공을 큰 자부심으로 삼지만 일본 침투는 아주 쉬어서 그 성과를 그렇게 크게 취급하지 않는다고 하기도합니다. 그토록 쉽다는 일본에 대한 북한의 침투공작이 들통난 사례가 바로 저 전시된 공작선 사건입니다.


사실 김정남의 일본 밀입국 사건에서도 드러났지만 일본 밀입국에는 대단한 공작이 필요한 일도 아니긴 합니다. 다만 특별한 임무 그러니까 민간인 납치나 무기 반입 반출 또는 마약거래 등에는 공작선의 침투가 필수적이겠지요.

 

아래 동영상은 사건 당시의 실제 교전 장면입니다. 처음 추적 시점에는 단순한 밀수선으로 알고 추적을 시작하지만 필사적인 도주와 북한 간첩선의 선제 공격으로 상황은 전투로 변질되게 됩니다.

동영상의 마지막 장면 도주를 포기한 간첩선이 자침하는 것으로 끝나게 됩니다. 만화가 아니고 현실에서 자폭으로 끝을 내는 모습은 북한 정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일본의 전시물로의 전락
이 배는 이듬해 2002년에 인양되고 지금은 요코하마 전시관에 전시되게 됩니다. 이 사건은 전쟁의 위협에 만성이 우리와는 다른 일본인에게 충격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영상 말미에 보면 일본은 이 점이 정당방위였다는 사실을 꼭 강조하고 있습니다. 침략의 업보이기도 하고 자위대라는 이름 그대로이긴 하지만 사족이라는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다음은 현제 전시 중인 간첩선의 모습과 인양직후의 사진들입니다.

교전 상황

교전 당시의 열상화면


간략한 사건 개요를 보여주는 안내문 입니다. 우리도 그렇지만 이런 류의 사건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있는 관광자원입니다.

전시관의 모습입니다. 일본은 간첩선 하나를 위해서 저런 집까지 지어 주는 정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마 저 배가 북한에 정박해 있는다면 저런 호사를 누리지는 못했을 겁니다. 우리 동해안에는 잠수함 조차도 저런 집이 없는데 말입니다.

아마 실제 간첩선의 유지비보다도 저 전시관의 유지비용이 훨씬 클 거 같습니다. 일본까지 와서 비싼 주택도 마련하고 월세 한푼 안내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상팔자를 사는 저 간첩선에서 참 아이러니를 느낍니다.

지울 수 없는 의문
물론 차가운 바닷 물속으로 사라진 북한 공작원들의 죽음 앞에서는 무엇을 위해서 그들이 자폭을 했는가 하는 의문을 지울 수 없습니다. 자신들의 마약판매와 자폭이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이요 애족이라고 생각했을 까요? 아니면 기계적인 훈련의 결과였을 까요?

요코하마 전시관

북한 공작선의 마이 하우스


공작선 전시관 내부

안내와 관람을 위한 시설


일본인들에게는 저 총탄 자국 하나 하나가 큰 충격으로 느껴질 겁니다.
총탄 자국

총알 구멍이 슝슝


사건 개요도


자폭 했기 때문에 상부 구조물은 온전하지가 않습니다. 잠수함 사건 때도 그렇지만 말로만 듣던 자폭이나 자결을 감행하는 모습을 보면 뭐라고 말을 해야 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간첩선 상부

간첩선의 선수 모습


김일성 배지

수령 아바이와 최후를 김일성 희장

아래 사진은 자폭용 타이머입니다. 저런 장치를 사전에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이미 자폭이 명령되어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만화도 아니고 실제라니...

저 전시장을 찾는 외국인들 눈에는 저 자폭 장치가 사건보다도 더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자폭용 타이머 만화냐? 좌측 상단 글씨



간첩선의 주무장은 zpu-2 기관포였으며 이후 사진에도 나오지만 각종 로켓 발사관등의 중화기로 무장하고 있었다. 저런 무장을 한 배를 타국의 영해로 침투시키는 북한의 무감각함에는 참 어이가 없습니다.

zpu-2

주무장인 14.5mm 기관포 zpu-2


치열한 교전상황을 말해주는 총탄작국이 선명한데 최근의 서해 교전에서도 그랬지만 소화기 공격만으로는 배를 침물 시킬 수 없다는 것을 다시 보여준다.

총탄자국

총알로 벌집이 됐다


배에 실려있던 각종 무기들의 사진입니다. 그 유명한 7호 발사관부터 대공용 미사일까지 정말 중무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간첩선 무장

일본인 입장에서는 정말 무서울 거다.

무반동총

이 무기들이 정확하게 사용됐다면 순시선도 큰 피해를 봤을 것이다.

각종 소총

각종 소화기도 잔뜩


여기서는 생략했지만 이 선박은 모선으로 내부에는 고속 침투용 자선을 싫고 있었으며 우리가 이전 간첩사건에서 잘 알고 있는 수중 침투용 잠수정도 실려 있었습니다.

간천섭 구조

침투용 잠수정도 있었다.


자폭까지 했지만 숨길 수 없는 진실
마지막으로 아래 나와있는 전화기로 인해서 저 선박의 실체가 들어납니다. 휴대전화기의 통화기록으로 한국인 유모씨(57)가 저 간첩선에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는데 이 사람은 이미 일본 야쿠자로부터 도난 차량들을 구입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된 인물로 은행계좌에는 야쿠자 자금 수백만엔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간첩선은 결국 일본에서 마약거래를 했던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데 저 유모씨는 한국, 일본, 북한을 오갔던 것으로 보아서 단순한 마약 밀수꾼이 아니라 북한의 간첩으로 보입니다. (요즘 세상에 간첩이라고 하면 비 웃는 사람이 많지만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걸어다니는 돈다발들이 많이 있는게 현실입니다.)

  1. 자유아시아방송 2009.11.24 02:01 신고

    잘 읽었습니다. :) 이 글 링크를 자유아시아방송 Delicious account에 추가합니다.



최근의 유입 키워드 중에 황당한 유입이 바로 제목처럼 [간첩이 되는길]이었다. 아니 스파이도 아니고 간첩이 되고 싶다니 무슨 생각으로 검색을 한걸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유입 키워드를 살펴보면 종종 직접 답을 해주고 싶은 내용을 검색하는 경우도 있지만 저처럼 황당한 검색을 하는 사람들도 종종 볼 수 있다.

간첩이라는 말은 그쪽 업계(검은 안경에 검은 양복)사람은 사용하지 않는 용어다. 일상에서는 적국의 정보요원이라는 뜻으로만 통용된다. 좋은 뜻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 키워드만 보면 적국의 정보요원이 되어서 우리 기밀을 팔아 넘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황당히기 이를데 없다고 하겠다. 결국 북한의 정보원이 되겠다는 뜻인데...

설마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흔히 간첩 사건이 나면 보이는 착각 중에 하나가 북한 간첩이 되면 공작금 조로 돈을 많이 준다고 착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간혹 상당한 거액을 주는 경우도 있었지만 냉전시대 미국이나 소련조차도 그렇게 넉넉한 공작금을 지급하지는 않았다. 심지어는 껌값이 경우도 종종 있었다.

새련되고 멋진 간첩생활을 기대한다면 그건 착각이다. 영화속에서나 첨단 장비와 멋진 모습의 간첩이 존재할 뿐이다. 실상은 예상을 깨는 허접함과 허술함으로 무장한 간첩이 대부분이다. 심지어는 적국의 노숙자가 되어서 임무를 수행하라고 할지도 모른다.

긴첩질의 현실이 이렇게 폼나지도 돈을 많이 주지도 않다보니까 저 서두의 기사처럼 직원(?)모집에는 각종 협박과 음모가 동원되게 된다. 저런 미인계와 협박은 아주 표준적인데 특히 요즘은 중국이 많이 사용하는거 같다.

수년전에는 저런 종류의 협박을 당한 일본 외교관(소속이야 외교관이지만)이 자살한 사건도 있었다.

자 간첩이 되는 길을 알려준다
저 유입키워드가 진심이라고 생각하고 북한의 간첩이 되는 길을 한번 생각해보자. 일단은 자신이 쓸모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최근의 북한은 단순한 월북은 받지 않고 돌려보낼 정도로 매정해졌다. 아마 자진 월북해올 정도의 지적 수준(지상 낙원이라는 말은 그들도 안 믿는 말이다)이라면 북한에서도 필요없다고 판단하는거 같다.

그렇다면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어야만 채용해준다는 말인데.... 북한이 특히 좋아하는 부류는 정치 조직과 연계된 사람들을 특히 좋아한다. 현실적으로 그외의 부류가 북한과의 어떤 관계를 가질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하고 그런 사람 만이 정치 사상 때문에 북한정권에 충성한다는 믿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간첩선

도주 중인 실제 간첩선 욺직이는 로또..


우리측 정보요원이 되는 길을 찾는 것을 잘못 검색한거라면 공부열심히해서 국가정보원 공체에 응시하면 되겠다. 물론 특채도 있다. 국가정보원 홈페이지에서 직원 모집 공고가 수시로 나온다.

취업전선의 대학생이라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공무원 중에서도 고급직장이라서 입사는 정말 어렵다. 업무는 영화나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일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미리 답해주는 센스
저 기사처럼 적국의 간첩( 정보제공자 )이 되라는 협박을 당한다면 어떻게 처신하는게 현명한 방법일까? 저런 미인계에 위한 협박 또는 공금횡령이나 업무상의 실수 ((?)등으로 협박을 당하게 된다면 이때는 자국 방첩기관과 접촉하면 간단하다.

얼마전에는 독일 정보기관이 이런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는데 해외에서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자행한 극회의원들을 감시했던 사실이 들통났기 때문이다. 독일에서도 치명적인 범법행의지만 그 점보다는 협박의 재료가 되어서 적국의 간첩이 되는 사실을 막고자하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자신의 비밀을 감시당하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독일 정보기관은 한바탕 곤역을 치뤘던 것이다.

자수하여 광명찾는 길은 당연히 위험이 따르지만 이미 자신이 자초한 잘못이라면 최선의 방법은 저 방법뿐이다. 방첩기관은 여러분의 잘못에는 관심이 없다. 간첩으로의 활용과 효용에만 관심이 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 국가정보원 소비자 상담실 전화번호는 111번이다.

그리고 사실 일상 생활에서조차도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처한다면 솔직하게 정면대결하는 쪽이 일을 정리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인 경우가 많다.

공안당국 "실천연대, 北 지령 '실천'했다"

2008년 9월 30일 오늘, 오후 8:14:03전체 문서로 이동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차대운 기자 = 공안당국은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지도부들이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 인사들과 접촉하면서 지령을 전달받고 홈페이지 미공개 게시판을 통해 공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독일의 북한 공작원으로부터 이메일을..


그동안 공안기관에서 묵인하던 걸로 보이던 단체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군요. 이들이 친북조직이라는 사실은 공공연한 사실이었고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이건 북한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인가 하는 착각이 들정도의 내용이 버젓이 올라와 있던 모습들이 기억납니다.

공안당국에 신고도 많이 됐지만 기존 입장은 "우리도 알고 있지만 국가보안법 적용의 범위를 최대한 좁게 해석한다."였는데 정권이 바뀌자 저런 입장도 바뀐거 같습니다.

사실 공개된 간첩은 얼마든지 위협을 최소화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저들이 매개체로 벌이는 북한의 심리전의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입니다. 인터넷 곳곳에서 저들의 퍼트린 내용을 사실인양 오인하고 그 논리를 퍼트리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으니까요. 2008/08/25 - [숨겨진 이야기] - 대한민국의 대량살상 무기

많은 사람들은 그 논리의 출처가 정확하게 어디인지 알았다면 쉽게 동조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인터넷의 특징이 한번 퍼지기 시작한 이야기는 출처에 관심은 없고 그 내용만이 떠돌게 되고 정치적 이해 관계 만으로 거기에 동조하게 되는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미묘한 사실전달이 가지는 차이속에서 전혀 다른 해석 논리를 양산하는게 심리전(2008/09/08 - [숨겨진 이야기/조용한 전쟁] - 심리전과 프로파간다)의 묘미이지요. 기성 메체에 대해서는 그런 식으로 접근해서 바라보고 비판하면서 어떻게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에는 그렇게 쉽게 동조하는가 하는 부분은 좀 생각을 해봐야겠지요.

저 사건을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아마 공개적인 활동이고 북한의 관련단체과 업무협의 하는게 어떻게 지령을 받은 것이냐라고 말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스파이 활동이 비밀스럽고 위장된 경우보다는 공개되고 개방된 경우가 훨씬 많고(2008/08/25 - [숨겨진 이야기/간첩 또는 스파이] - 우주인 고산은 스파이 전쟁의 희생양?) 북한의 관련단체가 북한 정부의 통제하에 있으며 북한 정구너의 일관된 정책을 실천하는 하부 조직이라는 면을 생각하면 어불성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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