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당국 "실천연대, 北 지령 '실천'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차대운 기자 = 공안당국은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지도부들이 북한의 민족화해협의회 인사들과 접촉하면서 지령을 전달받고 홈페이지 미공개 게시판을 통해 공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독일의 북한 공작원으로부터 이메일을..
그동안 공안기관에서 묵인하던 걸로 보이던 단체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군요. 이들이 친북조직이라는 사실은 공공연한 사실이었고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이건 북한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인가 하는 착각이 들정도의 내용이 버젓이 올라와 있던 모습들이 기억납니다.
공안당국에 신고도 많이 됐지만 기존 입장은 "우리도 알고 있지만 국가보안법 적용의 범위를 최대한 좁게 해석한다."였는데 정권이 바뀌자 저런 입장도 바뀐거 같습니다.
사실 공개된 간첩은 얼마든지 위협을 최소화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저들이 매개체로 벌이는 북한의 심리전의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입니다. 인터넷 곳곳에서 저들의 퍼트린 내용을 사실인양 오인하고 그 논리를 퍼트리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으니까요. 2008/08/25 - [숨겨진 이야기] - 대한민국의 대량살상 무기
많은 사람들은 그 논리의 출처가 정확하게 어디인지 알았다면 쉽게 동조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인터넷의 특징이 한번 퍼지기 시작한 이야기는 출처에 관심은 없고 그 내용만이 떠돌게 되고 정치적 이해 관계 만으로 거기에 동조하게 되는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미묘한 사실전달이 가지는 차이속에서 전혀 다른 해석 논리를 양산하는게 심리전(2008/09/08 - [숨겨진 이야기/조용한 전쟁] - 심리전과 프로파간다)의 묘미이지요. 기성 메체에 대해서는 그런 식으로 접근해서 바라보고 비판하면서 어떻게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에는 그렇게 쉽게 동조하는가 하는 부분은 좀 생각을 해봐야겠지요.
저 사건을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아마 공개적인 활동이고 북한의 관련단체과 업무협의 하는게 어떻게 지령을 받은 것이냐라고 말 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스파이 활동이 비밀스럽고 위장된 경우보다는 공개되고 개방된 경우가 훨씬 많고(2008/08/25 - [숨겨진 이야기/간첩 또는 스파이] - 우주인 고산은 스파이 전쟁의 희생양?) 북한의 관련단체가 북한 정부의 통제하에 있으며 북한 정구너의 일관된 정책을 실천하는 하부 조직이라는 면을 생각하면 어불성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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