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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이야기/조용한 전쟁

심리전과 프로파간다

좀전에 한 블로거의 내용을 보고 댓글을 달고 싶었지만 달 수가 없어서 포스팅을 따로합니다. 인터넷에는 여러가지 사진이나 글이 떠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그중에 좋은 글과 정보도 있지만 가장 눈에 많이 띄이는 것은 잘못된 정보 과장된 정보 특히 의도적으로 외곡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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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진은 그루지아 전쟁 중에 보도된 사진으로 많은 분들이 이미 보셨을 겁니다. 전쟁의 참상을 보여 주는 사진으로 좋은 사진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목적을 가지고 선전용으로 조작된 사진임이 밝혀졌습니다.

연출된 사진이지요. 흔히 전쟁시에 심리전 용으로 많이 조작되지만 인터넷 게시물들을 보다보면 이런 조작과 외곡이 일상이 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 사진을 보고 분노하고 전쟁의 비참함을 이야기 했던 사람들을 할 말없게 만드는 사진이지요. 이란의 미사일 발사 사진 조작은 뭐 귀엽다고 이야기하는게 옳을 겁니다.


위의 동영상은 아주 유명하고 선공적이었던 심리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기에 나오는 이라크 군중은 미군 심리부대원들인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 동영상 내에서 전문가가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 이라크 국민이 보였던 행동이 아니라는 겁니다. 전세계를 상대로 미국이 심리전을 벌인거지요. 저 장면을 생방송으로 봤지만 당시에 느낀 의문은 저런 장면이 어떻게 생방송 될가하는 거였지 조작이라고 까지는 생각 못했지요. 후세인 동상에 성조기 걸던 병사는 NG를 냈기 때문에 아마 촬영후 크게 혼났을 겁니다. 저런 대규모 연출을 개인적으로 오버해서 망처 버렸으니까요. 선거때 흔히 나오는 흑색선전이라는 것도 당하는 사람은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는 루머를 만들어서 상대 후보를 깍가내리는 일종의 심리전 전술이지요.

이전의 북한방송 포스트에서 특수한 북한 방송유선 방송망(2008/08/31 - [숨겨진 이야기] - 공중파 방송국이 5개?)을 이야기 했는데 저런 심리전 내용이 북한 공중파를 장악했을 때를 대비한 부분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북한쪽에서 의도적으로 흘리는 저런 심리전 정보들이 종종 보이기도합니다.

하지만 가장 흔한 경우는 분노를 유발할 수 있는 외곡된 정보류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특히 이슈가 되는 사건이 있을 때 이런 정보가 마구 창작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정확한 정보가 오히려 무시되고 공격받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일제의 만행이라고 독립군을 학살하는 사진이라고 끔지간 사진이 많이 보이지만 실상 그 사진은 중국군 또는 마적을 처형하는 사진입니다. 또는 남격학살 자료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분석해보면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대부분 그런 사전지식이 없는 경우에 쉽게 흥분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일본의 처형사진은 동학혁명 사진이 유일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나마 그 처형은 실상 조선정부가 일본군에게 요청한 일이었지요.

잘 모르는 사실에 흥분하기 보다는 좀더 확실한 사실을 조사하고 난 이후에 냉정하게 판단한다면 저런 외곡과 조작에 놀아나고 후일 후회하는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이라크 전에서 처럼 대규모로 치밀하게 준비한다면 훨씬 알기 힘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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