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Day 321/365 - Inglourious Basterds by Kevin H.
감독이 무려 쿠엔틴 타란티노다. 일단 감독 명성으로 먹고 들어가는 영화다. 사실 이 영화를 본 감상을 적기 전에 공부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컬트적 명성이 강한 감독이다.
사실 이 영화에 대해서 악평을 달아 놓은 글 마다 “네가 영화를 모르기 때문이다”즉 네가 무식하기 때문에 재미없는 거라는 식의 댓글들이 넘쳐나고 있기도 하다. 사실 영화에 대한 평보다는 이런 반응이 포스팅 욕구를 더 자극했다.
INGLOURIOUS BASTERDS feat. Zardari by Samad Jee ( buzzzyyy with life these days...will r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저수지의 개들’을 엄청 재미있게 그리고 흥미롭게 봤고 ‘펄프픽션’의 코드들에는 열광을 했고 ‘킬빌’이야 대중적 명성까지도 얻은 영화이니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바스터즈’는 극장에서 보는 내내 고민을 해야 했다. 영화는 이게 아닌데 아닌데 내가 무언가 놓치고 있는 건가? 내가 모르는 다른 요소가 있는 건가?
개인적으로 바스터즈에 몰입하기에는 너무 거리는 지식이 있었다. 당시의 히틀러를 중심으로 하는 등장 인물들의 역사적 행적과 전황 그리고 프랑스의 상황을 너무 알고 있다는 점이다.
IMG_8706 Diane Kruger - by SpreePiX - Berlin
우리나라 역사왜곡 사극을 보면서 몰입할 수 없는 그런 감정을 크게 느꼈다는 것이다. 덕분에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평가는 할 수도 없게 됐다.
물론 타란티노식의 말싸움, 천박함, 잔혹한 폭력은 있지만 영화에 몰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 내용들은 부담스럽기만 했다. 너무나도 컬트적이라고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지나친 감독의 자만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에서 한가지 얻은 것은 머리 가죽 벗기는 방법이다. 이전에는 미리를 빙둘러서 자른다고 생각했지만 빠르고 간편한 방법이 있었다. 영화에서의 의미는 쉽게 와 닿지 않는다.
by erin m
마지막으로 조언을 구합니다.
영화 속에서 게임 장면은 꽤나 재미있는 장면이지만 거의 이해를 못하고 봤습니다. 누가 해설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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