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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상평

추악학 찍사

DSLR이 많이 보급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취미로 즐기는 모습을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게 요즘입니다. 더욱이 블로그를 이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야 더 하고요.

하지만 오늘 건전하고 별탈 없어 보이는 취미 생활인 찍사 취미 생활에 추잡하고 파렴치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모 사진 사이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둥지로 날아드는 어미새를 계속 쫒아내며 날아드는 찍고..
아기새를 쥐고 마구 흔들어 정신빠져 못날게 해놓고 횃대에 올려놓고 찍고...
얼마나 많은 새를 그런식으로 죽였을까 싶습니다.

저런다고 새가 꼭 죽지는 않는 다고 변명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저 사건의 당사자와는 말 섞기도 싫으니 누군지도 모르겠지만요. - 새들에게는 치명적인 행동이지요.

보통 동물들 세계에서는 새끼를 보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어미가 새끼를 죽이고 다른 곳으로 떠나버리는 습성이 흔하니까요. 부화 안된 알이 사람 손을 타서 냄세가 나면 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증언을 듣고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출사에서 꽃 사진 찍고, 남이 찍을까봐 꺾어버리고 주변 헝클어 두고 가더라는 몹쓸 분 생각이 나는 군요


smile for me
smile for me by nyki_m 저작자 표시

아니 자기가 얼마나 예술을 한다고 저런 이기적이고 몰상식한 행동을 한단 말입니까?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별별 일이 다 있는게 현실이긴 하지만 그냥 돈좀 들어가는 취미 생활이라고 생각했던 저로서는 충격적인 이야기들 이었습니다.

그토록 자기만 즐기는 예술을 하고 싶다면 그냥 골방에서 셀카나 찍으렴.. 아름다움은 그 아름다움을 나누는 사람들의 마음이 아름답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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