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 썸네일형 리스트형 곰팡 내 나는 Pause/Break key 마지막 키보드 위에 남아있는 컴퓨터 역사의 잔재를 다뤄본다. [Pause Break]키가 그 것이다. 이전에 다룬 Scroll Lock키라면 불이라도 들어오지만 이 키보드는 아무런 변화도 기능도 없다. 정말 쓸모 없어 보이는 황당한 키가 이 Pause Break키 이다. 하지만 이전에 다루었던 키들이 컴퓨터 초창기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면 이 Pause Break키는 컴퓨터 그 이전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키이다. 바로 전신기(telegraph)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키이다. 우리는 전신기를 서부영화에서 볼 수 있다. 모르스 부호(도스도스돈돈도스……)를 보내는 장치 말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전신기는 그 이후 자동 송수신이 되던 시절을 이야기한다. 종이 릴 테이프를 통해서 자동으로 받고 보내고가 되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