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신랑의 마지막 말을 보면서 내가 니 애비를 용서한 것은 죽기 전 병상에서 그나마 의식 있을 때 내 손을 꼬옥 잡아주면서 하는 말, "여보, 내가 죽는 것은 억울한 거 하나도 없지마는 내가 당신에게 잘 해준 거 하나 없이 죽음을 맞이하니 그것이 너무나 서럽소. 훗 세상에 다시 태어나면 당신에게 참 잘 해드리리다. 나 죽거든 날 용서하오. 나는 당신한테 제삿밥 얻어먹을 염치가 없소. 미안하오. 평생 당신한테 잘해준 거 하나 없이 나 이제 갈라오." 위 말씀을 하시면서 (어머니가)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시더랍니다. 위 말씀을 임종의 마지막 유언으로 들었다는 울엄니, 그래서 제삿날 유난히도 제수음식 챙기면서 그 미웠던 남편(울아부지)을 그리워합디다. - 다음 녹슨첼로님의 어느 부부에 대한 충고 글 중에서.. 나도 생을 마치면서 아내에게 저.. 더보기 이전 1 ··· 207 208 209 210 211 212 213 ··· 2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