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앞서서 현재 나온 단편적인 기사들을 기초로한 필자의 상상이라는 점을 먼저 밝힙니다. 자백을 받았음에도 수사결과 발표에는 의문스러운 점들이 많은데 몇가지 참고적인 이야기와 그 이면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반적인 스파이 수사의 특징
일반적으로 저런 정보관련 수사발표는 모든 진실을 발표하지 않습니다. 수사결과 발표나 재판과정까지도 첩보전의 연장선이이기 때문입니다. 첩보라는건 미확인 정보를 뜻합니다. 확인이 된 내용은 정보라고 칭하지 첩보라고 칭하지 않습니다.
첩보원들의 교차 검증을 통해서 검증이 되었을 때만 정보가 됩니다. 첩보는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확인을 하려고 하고 방첩기관에서는 이 확인을 최대한 막으려고 하는데, 수사 발표나 재판중의 증거에서 이를 확인 해버리면 첩보가 아닌 정보가 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따라서 최대한 첩보가 정보로 등급이 상향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 수사나 재판과정에서도 정보전을 계속 전개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종종 간첩이 확실하고 증거도 가지고 있지만 조작이라는 누명을 써도 벗어 날 수 없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몰아 부칠 경우 우리측 정보기관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증거로 내새워야 되는데 그건 정보기관의 자폭이지요. 벙어리 냉가슴앓기 입니다.
원정화 사건의 특징
원정화라는 인물의 인생역정은 한편의 드라마입니다. 간첩교육을 받고, 도둑이 되고, 탈북을 하고, 다시 간첩이되고... 그런데 사건을 자세히 보면 원정화의 활동이나 행적은 조무라기 행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정 간첩이면서도 자기가 간첩이라고 누설을 했다던가 실질적인 전문 간첩으로서의 능력도 떨어지고 다만 성공적인 미인계를 통해서 기초적인 정보를 습득했다는 점정도입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수사의 특징을 투영해보면 눈길을 끄는 특징이 보입니다. 사건은 크게 보도되고 문제가 되지만 등장 인물중에 별로 언급이 없는 인물 원정화의 계부라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는 "대남공작기관 고위 간부 출신인 원정화의 계부 김모(63·구속)"라는 겁니다. 문장만을 보면 이 사람도 탈북자라고 추정이되는데 상황으로 봐서 탈북한지 오래됐을 거고 우리 정보기관이 주시할만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 저기 기사를 통합해보면 저 사람은 원정화의 윗선이고 이미 활동한지 오래된 고첩이라고 추정되는데 이상하게 언급되는 정보가 없습니다. 결국 원정화야 깃털이고 진짜 사건의 핵심은 저 계부라는 사람이라고 추측할 수가 있습니다.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볼 때 시간이 좀 지나면 대규모 2탄 발표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만약에 이 추정이 진실이라면 2탄은 원정화 사건은 연예인 스켄들급으로 만들어 버릴겁니다.
새로 추가된 기사로 나온 계부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평양 미술대 조각학과를 졸업 2006년 캄보디아를 통해 입국한 탈북자이며 보위부의 공작원 교육을 받았으며, 김씨 누나의 딸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아들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또한 합수부는 김씨에 대한 혐의를 공개하지 않았고 기소할 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제가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어야 하는데 놓친 부분이 윗 내용을 정리하면서 생각이 났습니다. 탈북자들 중에는 자신의 북한에서의 사회적 지위를 과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쪽에서의 대우가 달라질 거라는 기대에서지요. 이런게 이번 사건에서 빵!하고 터지는 황당한 사태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약간의 추가
혹자는 왜 간첩사건을 터트리냐 역정보용으로 둬야지 너무 정치적 목적이 보인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정치적 목적은 포함이 되는게 이런 류의 사건입니다. 하지만 모든 간첩사건을 조용히 처리해서 역정보용으로 쓰는건 아니지요. 분위기 환기도 시켜야하고 지금처럼 세상에 간첩이 없다고 큰 소리 치는 사람들에게 경고도 해야되고요.(북한정권이 가난해서 간첩을 못 보낼거라는 소리도 있는데 핵폭탄 만드는데 그깐 간첩이요? 007영화를 많이 봤는지 모르겠지만 간첩은 푼돈으로도 운영가능하고 심지어는 돈을 벌어다 주기도 합니다.)
미국이나 해외국가도 간첩사건은 많이 발표합니다. 그 사람들이 역정보전이나 그런걸 모를리가 있겠습니까? 이번 원정화 사건으로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믿음(북한의 위협은 과정된 거짓이고, 평화로운 세상을 괜히 겁주는 거라는)이 깨짐으로 물타기 하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우리가 북한의 무력침공을 쉽게 물리칠 능력이 된다고 해도 총 한번 쏴보지 못하고 무너질 수 있는게 첩보전입니다. 북한정권은 이 점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스파이 수사의 특징
일반적으로 저런 정보관련 수사발표는 모든 진실을 발표하지 않습니다. 수사결과 발표나 재판과정까지도 첩보전의 연장선이이기 때문입니다. 첩보라는건 미확인 정보를 뜻합니다. 확인이 된 내용은 정보라고 칭하지 첩보라고 칭하지 않습니다.
첩보원들의 교차 검증을 통해서 검증이 되었을 때만 정보가 됩니다. 첩보는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확인을 하려고 하고 방첩기관에서는 이 확인을 최대한 막으려고 하는데, 수사 발표나 재판중의 증거에서 이를 확인 해버리면 첩보가 아닌 정보가 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따라서 최대한 첩보가 정보로 등급이 상향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 수사나 재판과정에서도 정보전을 계속 전개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종종 간첩이 확실하고 증거도 가지고 있지만 조작이라는 누명을 써도 벗어 날 수 없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몰아 부칠 경우 우리측 정보기관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증거로 내새워야 되는데 그건 정보기관의 자폭이지요. 벙어리 냉가슴앓기 입니다.
원정화 사건의 특징
원정화라는 인물의 인생역정은 한편의 드라마입니다. 간첩교육을 받고, 도둑이 되고, 탈북을 하고, 다시 간첩이되고... 그런데 사건을 자세히 보면 원정화의 활동이나 행적은 조무라기 행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정 간첩이면서도 자기가 간첩이라고 누설을 했다던가 실질적인 전문 간첩으로서의 능력도 떨어지고 다만 성공적인 미인계를 통해서 기초적인 정보를 습득했다는 점정도입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한 수사의 특징을 투영해보면 눈길을 끄는 특징이 보입니다. 사건은 크게 보도되고 문제가 되지만 등장 인물중에 별로 언급이 없는 인물 원정화의 계부라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는 "대남공작기관 고위 간부 출신인 원정화의 계부 김모(63·구속)"라는 겁니다. 문장만을 보면 이 사람도 탈북자라고 추정이되는데 상황으로 봐서 탈북한지 오래됐을 거고 우리 정보기관이 주시할만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 저기 기사를 통합해보면 저 사람은 원정화의 윗선이고 이미 활동한지 오래된 고첩이라고 추정되는데 이상하게 언급되는 정보가 없습니다. 결국 원정화야 깃털이고 진짜 사건의 핵심은 저 계부라는 사람이라고 추측할 수가 있습니다.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볼 때 시간이 좀 지나면 대규모 2탄 발표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만약에 이 추정이 진실이라면 2탄은 원정화 사건은 연예인 스켄들급으로 만들어 버릴겁니다.
새로 추가된 기사로 나온 계부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평양 미술대 조각학과를 졸업 2006년 캄보디아를 통해 입국한 탈북자이며 보위부의 공작원 교육을 받았으며, 김씨 누나의 딸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아들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또한 합수부는 김씨에 대한 혐의를 공개하지 않았고 기소할 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제가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어야 하는데 놓친 부분이 윗 내용을 정리하면서 생각이 났습니다. 탈북자들 중에는 자신의 북한에서의 사회적 지위를 과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쪽에서의 대우가 달라질 거라는 기대에서지요. 이런게 이번 사건에서 빵!하고 터지는 황당한 사태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약간의 추가
혹자는 왜 간첩사건을 터트리냐 역정보용으로 둬야지 너무 정치적 목적이 보인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정치적 목적은 포함이 되는게 이런 류의 사건입니다. 하지만 모든 간첩사건을 조용히 처리해서 역정보용으로 쓰는건 아니지요. 분위기 환기도 시켜야하고 지금처럼 세상에 간첩이 없다고 큰 소리 치는 사람들에게 경고도 해야되고요.(북한정권이 가난해서 간첩을 못 보낼거라는 소리도 있는데 핵폭탄 만드는데 그깐 간첩이요? 007영화를 많이 봤는지 모르겠지만 간첩은 푼돈으로도 운영가능하고 심지어는 돈을 벌어다 주기도 합니다.)
미국이나 해외국가도 간첩사건은 많이 발표합니다. 그 사람들이 역정보전이나 그런걸 모를리가 있겠습니까? 이번 원정화 사건으로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믿음(북한의 위협은 과정된 거짓이고, 평화로운 세상을 괜히 겁주는 거라는)이 깨짐으로 물타기 하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우리가 북한의 무력침공을 쉽게 물리칠 능력이 된다고 해도 총 한번 쏴보지 못하고 무너질 수 있는게 첩보전입니다. 북한정권은 이 점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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