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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촌이라는 단위의 개념이 궁금해졌다. 내가 학교를 다니던 때에는 촌이라는 개념에 대한 교육이 없었다. 이유는 교과서를 만들던 분들 입장에서 밥 먹는 방법처럼 너무 쉽고 당연한 것은 교과서에 넣지 않는 다는 원칙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시절 교과서를 집필하시던 분들에게 촌이라는 개념은 공기처럼 단순한 거였지만 배우는 학생은 이미 핵가족시대에 속해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덕분에 난 그 촌 개념을 명확하게 가지지 못하고 지금까지 한참 지난 어른이 되었음에도 촌의 개념이 약했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촌 단위가 어떻게 구성되는 건지 찾아보게 됐다.

 

그런데 어?...............

 

지금은 교과서에서 촌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2002년도까지도 촌에 대한 설명이 교과서에 잘못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실상은 1촌의 오류였다.


바로 아래 사진이 개념상실의 내용이다. 잘정리된 참고서라고 다 옳은 소리가 아니라는 사실 완전히 엉터리 설명이다. 오류 딴지는 맨 마지막에...

엉터리 참고서 표본

이념적 오류도 보인다.


이제서야 촌의 뜻을 정확하게 알고 나니 싸이월드의 1촌이라는 말이 좀 황당한 느낌이 들게 됐다. 가깝다는 의미로 1촌이라는 말을 썻지만 실상 1촌은 딱 한종류의 가족일 뿐인데.... 알고 보면 저 1촌이라는 말은 참 어색한 말이다.


정확하게 배운 분이라면 알겠지만 본인은 이제서야 알게 된 사실을 잘난 척 질문해보겠다.

 

당신의 1촌은 누구인가?

 

당신의 할아버지는 당신과 몇 촌 관계인가?

 

그럼 당신의 증조할아버지는 당신과 몇 촌 관계인가?

 

촌 개념을 정확하게 모르면 저 질문에서 황당한 결과가 나오게 된다. 일단 당신의 1촌은 아버지이다. 그럼 할아버지는 몇 촌일까?

 

2촌이라고 답을 한다면 촌 개념이 삼천포(삼천포에서는 이 표현을 무척 싫어하지만)로 빠지게 된다. 그럼 증조할아버지가 당신의 3촌이 된다는 말인가? 저처럼 개념이 없던 분도 이건 아니다 싶을 것이다.

 

자 이제 개념을 확립해보자

 

사실 요즘 2006년도 이후 중학교 교과서에서는 이 내용을 정확하게 가르쳐 주고 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중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은 잘 알고 있지만 나같이 옛날 교과서로 공부하고 집안에서 따로 교육을 못 받았다면 개념 정립이 필요하다..

 

촌이라는 개념은 세대로 개산해서 나오는 숫자이지 그 자체로 덧셈이 되는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다. 3촌의 3촌이 나의 6촌이 아니라는 것이다. 계산해보면 나의 4촌이다..

 

계산법은 단순하다. 처음에 촌으로 오해했던 할아버지와 나 사이의 관계는 대의 관계이다. 즉 아버지와 나 사이가 1대이고 할아버지까지는 2대이다. 즉 촌이 아니다.

 

누군가와의 촌수를 계산하고 싶다면 먼저 공통 조상을 찾는다. 몇 대에서 나와 공통의 조상이 있느냐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할아버지의 둘째 동생과 나와의 촌수를 따져보자.

일단 할아버지의 동생과 나는 공통 조상으로 증조 할아버지를 두고 있다. 그러면 나로부터 증조할아버지는 3대가 된다.

 

그리고 증조할아버지에서 할아버지의 동생까지가 1대가 된다. 왜냐하면 할아버지의 동생은 증조할아버지의 아들이니까 말이다.

 

그러면 모두 합쳐서 3 + 1 = 4촌이 되는 것이다.


다시 나의 형재와 나의 촌수를 보자

나와 아버지 1대 아버지와 내 형제 1대 따라서 1대 + 1대 = 2촌사이가 된다.


바로 형제가 2촌이고 아버지가 1촌이다.
그럼 1촌 신청은 뭐가 되는거냐 부자(녀)지간의 관계 신청인가?



저 위에 예로든 참고서 내용의 오류를 읽어 보자
1. 세대수가 촌수가 아니고 공통조상까지의 세대를 가지고 계산하는 상대적 관계가 촌수이다.
2. 할아버지와 손자는 2촌이 아니고 그냥 1촌이다. (사실은 의미 없다. 촌 계산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2대조일 뿐인데 왠 촌수...)
3. 부부가 0촌?? 0촌이 어디 있냐? 개념 없기는.. 부부는 무(無)촌이라는 말은 있고 당연하게 공통 조상이 없음으로 촌이 없고 바로 무촌이다. 부부간에는 절대적으로 촌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상한 미화 해석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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