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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펌] 서해교전 당시의 군의관 수기 이번 천암함과 관련되어서 군의관에 대한 오해로 보이는 이야기가 들려서 당시에 읽고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어서 아래 글을 함께 해봅니다. 참고로 본 수기는 군 내부 공모전의 글로 알고 있습니다. 읽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2년 6월 29일 토요일. 나는 터키와의 월드컵 3, 4위전을 앞두고, 축제 분위기 끝물의 애틋함이 괜히 섭섭해서 이런저 런 월드컵 이야기를 하며, 동료들과 노닥거리며 퇴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웬걸? 갑자기 구내방송이 나오고 분위기가 어수선해 졌다. 이윽고, TV에서는 연평도 앞바다에서 양측 해군 간에 교전이 있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국군수도병원 전 군의관을 비롯한 장병들은 퇴근을 미루고 대기상태로 남 겨졌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를 보낸 후, 헬기를 통.. 더보기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한 징후와 예상 시나리오 작년 말부터 북한은 대남 무력 사용에 대해서 끊임없이 선포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포스팅을 할 계획을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도저히 집중하고 짬을 낼 수가 없어서 계속 미뤄오고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보도되는 정보들을 종합해보면 북한은 서해상에서 입체적인 무력 도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군도 북한의 무력 도발의 구체적인 계획을 이미 파악하고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인 북한의 무력도발 예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 2차례의 서해교전에서 그랬던 것처럼 해상 도발을 시도할 것입니다. 문제는 남북이 모두 아픈 기억이 있는 관계로 이전과는 다른 준비와 대응 태세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국군이 방심하지 않는다면 일반적인 고속정의 공격으로는 큰 패배만이 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