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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우리측 간첩이면서 2중 간첩임이 알려졌지만 아무 문제가 안됐던 암호명 흑금성이 구속됐다는 뉴스에 텔미 살짝 놀랐습니다.

2009/01/13 - [숨겨진 이야기/간첩 또는 스파이] - 이중간첩(double agent)이란 무었인가?
2009/01/13 - [숨겨진 이야기/간첩 또는 스파이] - 김정일을 감시하는 방법

두 포스팅에서 이미 언급된 그 였는데 이번 구속 소식은 미묘한 2중간첩의 줄타기에서 실 수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이런류의 사건에서는 공개되지 않는 정보들이 많은 만큼 이후의 소식이 기다려집니다.

문제는 현역장성이 잔전계획 5027을 유출했다고 하는 부분인데 실제로 그랬다면 이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건 스타크래프트에서 내 지도 다 공개하고 전쟁 시작하는 것과 같으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2중간첩 풀레이였다면 줘야될 먹이감을 잘 못 골랐거나 정보부처 내부에서 문제가 생긴 사건일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노출하고 스포트라이르를 자청하는 에이전트이니 정보기관 내에서 흑금성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기는 할겁니다.
북한 조선 중앙TV의 최근 방송표입니다. 편성표만 보고 있어도 북한 사정이 보이는거같은 답답함과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시각으로 북한을 바라보고 해석하곤 하지만 저걸 보면 아직도 북한은 20세기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일요일자 편성표입니다. 아침 9시부터 방송이 시작되는데 방송 시작부터 프로그램 내용의 압박이 대단합니다. 일요일 아침부터 뽀글머리 동지의 배나온 백여장의 사진 퍼레이드라니.. 이후의 방송내용을 보고 있으면 외부 세계의 실상을 알 수 있는 방송내용은 단 10분도 없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우리 방송이 지나치게 서구사회 중심으로 돌아간다면 북한 방송은 그나마도 제3국가 중심의 내용을 보여줄 뿐이네요. 비판적으로 서구사회를 바라본다고해도 서구사회가 현제 세계속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있는데 말입니다.

이날만이 아니고 다른 날의 편성표를 보더라도 가까운 중국이나 러시아의 물정이나 소식조차도 잘 전해주지 않습니다. 특히 라디오 방송 같은걸 들어보면 외국과의 외교 보도를 하는걸 알 수 있지만 어느 나라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그 국가들이 우리는 거의 존재를 모르는 국가들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북한 주민들은 그들 국가에 대한 위상을 우리와는 다르게 생각할 겁니다.



가장 최근 5일자 평일 방송입니다. 우리가 80년대 초에 그랬던 것처럼 오후 5시부터 방송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우리 방송에서 골드타임이라고 하는 시간대에는 여지없는 영도자의 지도가 방송되는데 이게 새로운게 아니고 제탕 삼탕 99탕까지 하는 겁니다. 최근 내용이 아니라는 거지요.

북한만화

6.25전쟁에 참여한 소년들 이야기


마지막에 세계식량형편이라는 내용은 정말 눈물 나올 내용이네요. 북한만 식량이 부족한게 아니고 세계가 다 그렇다고 하는 내용이지만 북한 주변국 중에 기아에 허덕이는 국가는 북한이 유일하다는 사실은 방송 내용에 없습니다.

저 프로도 이전에 본 내용으로 기억되는 걸로 봐서는 북한 방송의 대부분이 재재재재재방송 즉 무한반복 방송이 기본인거 같습니다.

조선 중앙TV 프로그램(2009. 02. 01, 일)

※ 본 프로그램은 예고없이 변경될 수 있음.

시 간

방    송     순    서

09:12

※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조업한 례성강청년1호발전소를 현지지도하시였다                                         (제1회, 정사진(김정일:26장, 배경:22장))

※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일동지께서 오중흡7련대칭호를 수여받은 조선인민군 제131군부대관하 구분대를 시찰하시였다(제1회, 정사진(김정일:21장, 배경:16장)

09:28

선군령장을 모신 조선의 영광<조선기록영화> 백두산 해돋이

10:03

<음악소개편집물> 백승의 진리를 새겨주는 시대의 진군가 - 가요“신심드높이 가리라”-

10:25

<텔레비죤잡지> 국제생활

10:30

<세계여러나라동물들> 상어의 종류와 그 특성

10:37

<세계상식> - 새로운 젖소먹이생산, - 이란의 소금호수, - 남아프리카의 흰사자

10:51

<과학영화> 새로운 종자피복제

11:14

추억의 남는 영화 <조선예술영화> 시련의 해

13:02

요청무대

13:28

<과학영화> 독특한 생리활성물질 푸코이단

14:00

= 김정일, 조업한 례성강청년1호발전소를 현지지도하시였다

= 김정일, 조선인민군 제131군부대관하 구분대를 시찰하시였다

14:16

<참관기> 광복의 천리길에 새겨진 잊지못할 이야기 - 광복의 천리길 개천혁명사적관-

14:28

<조선예술영화> 기자가 온 날

14:48

아동방송시간 <아동영화> 동굴속의 비밀

15:21

추억의 남는 영화 <조선예술영화> 조선의 별(제5부 눈보라)

16:31

<과학기술상식> 초고전력전기로

16:38

<소개편집물> 띄운콩의 신비한 효능

17:00

= 김정일, 조업한 례성강청년1호발전소를 현지지도하시였다

= 김정일, 조선인민군 제131군부대관하 구분대를 시찰하시였다

17:19

각도특파기자실에서 보내온 소식

17:29

오늘호 중앙신문 개관

17:41

<축하방송>

 강선의 호소따라 새해 첫달전투에서 자랑찬 성과를 이룩한 로동계급을 축하한다

18:00

<조선기록영화> 빛나는 삶의 품(21) - 영생하는 정치적생명의 은인 -

19:04

선군영장을 모신 조선의 영광 <텔레비죤영상실록> 주체문화예술의 전성기를 펼친 2008년(제1회)

19:40

<만민의 흠모 뜨거운 지성> 위인칭송의 보물고 - 국제친선전람관을 찾아서(82) -

20:00

= 김정일, 조업한 례성강청년1호발전소를 현지지도하시였다

= 김정일, 조선인민군 제131군부대관하 구분대를 시찰하시였다

= 보     도

20:18

최고인민회의~

21:36

<텔레비죤련속극> 불길(제7부)

22:26

= 김정일, 조업한 례성강청년1호발전소를 현지지도하시였다

= 김정일, 조선인민군 제131군부대관하 구분대를 시찰하시였다



조선 중앙TV 프로그램(2009. 02. 05, 목)

※ 본 프로그램은 예고없이 변경될 수 있음.

시 간

방    송     순    서

17:10

※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혁명적대고조로 들끓는 2.8비날론련합기업소와 룡성기계련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하시였다(1회)(동행:  김기남, 박남기 등, 정사진)

17:24

오늘호 중앙신문 개관

17:32

<아동방송시간>

 록화실황 : 전국유치원어린이들의 종합공연중에서(1)

17:51

<자연상식> 겨울철 화분꽃재배(꽃모를 화분에 심는 방법)

18:00

<조선기록영화> 빛나는 삶의 품(24) - 영생의 은인 -

19:17

- 김정일, 함경남도 함주군 동봉협동농장 현지지도

     (정사진, 동행: 김기남)

19:28

선군령장을 모신 조선의 영광

<수기> 절세의 위인을 모시여 명곡의 대백과전서가 태여났습니다

                   - <<김일성상>> 계관인 인민기자 리우룡 -

19:46

<시> 철령이여 노래하라

20:00

보     도

20:49

<조선예술영화> 대홍단 책임비서(제4부) - 대홍단의 철쭉 -

21:57

세계적인 식량위기에 대처하여

 <문답> 관심을 모으는 세계식량형편

22:07

- 김정일, 혁명적대고조로 들끓는 2.8비날론련합기업소와 룡성기계련합기업소를 현지지도(동행:  김기남, 박남기 등, 정사진)

저런 편성의 방송을 매일 매일 보면서 저 프로속에서 재미를 찾으면서 사는 우리 민족이 있다는 사실이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저 방송표성표를 보고나서 국내에서 다시 편집해서 방송해주는 방송내용을 보면 좀더 이해가 쉽게 가리라고 생각합니다. KBS에서는 '남북의 창' 토요일 오전 7시30분에 저 방송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방송시간이 보라는 거냐 말라는거냐의 문제도 있지만 방송 방식도 시청자가 알아 먹지 못하게 가뜩이나 재미없는 내용을 더 재미없게 방송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마 저나 여러분이 태어나서 쭉 저런 방송만 보고 산다면 핵무장이나, 위대한 영도자, 우리끼리같은 말들이 자연스럽고 강성대국이라는 외부에서 보면 이만저만한 허풍이 아닌 구호까지도 따라 외칠거 같지 않습니까?

최근의 북한 사태와 연관해서 저 편성표를 바라보면 정말 답답하기가 한없습니다. 

2009/01/13 - [숨겨진 이야기/조용한 전쟁] - 공중파 방송국이 5개?
2009/02/09 - [분류 전체보기] - 북한 라디오 방송은 어디서 들을 수 있을까? (예정)

어제 부터 이라크 관련해서 눈길을 끄는 기사가 하나 있다. 이라크 여성의 자살 폭탄 테러의 배후에 극악한 음모가 있다는 것이다.

요점은 자살테러를 감행한 여성을 구하기 위해서 강간을 하고 그로인해서 자살적 자폭 테러를 하도록 강요했다는 것이다. 이건 이라크 저항세력에 대한 극악한 사형선고나 다름이 없는 보도이다. 인륜과 천륜을 거스리는 일이라고 하게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기분 나쁜 내용에서 더 기분 나쁜 냄세때문에 이 포스팅을 작성한다. 대한민국 언론 매체들까지 무비판적으로 확인된 사실인 것처럼 저 보도를 하고 있는데 과연 저 기사에 진실은 있는가 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의문점은 저런 식으로 테러를 감행했다면 저들이 싸워서 지키고자 하는 이념과 종교가 무었이냐는 것이다. 저 체포된 여성의 얼굴을 자세히 보면 히잠을 항상 사용해서 얼굴에 자국이 난걸 알 수 있다. 그런 얼굴은 그녀가 전통가치를 지키려는 독실한 이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그런데 저런 식으로 테러를 감행할 여성을 구했다는게 과연 진실일까 하는 것이다.

저 조직의 여성 자살폭탄테러에는 두가지 소문이 있었다고 한다.
첫 번째가 바로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한 여성들이 강간당한 여성들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한 여성들이 다운중후근 여성들이라는 것이다.

두 가지 소문은 왜 여성들이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할 정도의 극단적 상황에 몰렸는가에 대한 의문에 대한 나름대로의 추측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소문 조차도 이 포스팅에서 의문시 하는 것처럼 조작되어서 유포돼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저 기사가 나올 수 있는 근거로 제시된 것은 단 한가지 뿐이다. 체포된 저 여성이 그렇게 자백을 했다는 이라크 정부의 발표 말이다. 부시에 대한 신발투척 사건으로 보듯이 이라크의 현재는 암담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이라크 정부의 물증이나 다른 증거 없는 정부측 발표만으로 저런 도덕적(자살 폭탄 테러조직에게 어울리는 단어인지는 의문스럽지만) 치명상을 주는 보도를 무비판적으로 하는 태도는 너무 불성실한 태도라고 생각된다.

2009/01/13 - [숨겨진 이야기/조용한 전쟁] - 심리전과 프로파간다

PS. 이 포스팅은 공개 안한걸로 착각을 하고 있었는데 당시에 좀 흥분 상태라 지금 확인하니 발행까지 된 상태입니다. 비공개를 생각했지만 이미 발행된 글이기에 한번 퇴고(너무 심해서)만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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