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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상평

의사 부부가 익명 개시판에서 장난친 이야기

의사들의 익명 개시판에서...


짝사랑가

OOO을   처음만난
신입오티 대회의장
하늘같은 선배하나
사회보고 있었다네


심상찮은 기럭지에
귀연얼굴 염색머리
단연눈에 확띄었네
부티좔좔 귀티철철
부끄럽게 웃는모습
남학생들 뿅갔다네


서울여자 다저런가
저선배만 킹카인가
저런여자 여친삼아
대학시절 보내고파


하지마는 그선배는
하늘같은 의대선배
촌놈한텐 언감생심
신입생인 나에게는
상관없는 여자일세


그런다고 끌리는맘
내의지로 도리없네

예과일년 대학시절
가끔봐도 가슴콩닥


그녀사준 점심한끼
그녀졸라 마신한잔
그저한끼 그저한잔
이내마음 빼앗겼네


이래뵈도 내얼굴은
기생오빠 뺨때리네
나름매력 있다하여
고향에선 먹혔다네
용기내어 대쉬했네
그녀약간 흔들렸네


하지마는 그녀내게
너무나도 버거웠네
풋사랑이 이런건가
너무나도 미숙했네


가끔누가 물어오면
그녀에게 피해줄까
내가잠시 착각하여
나혼자만 짝사랑을
했었다고 말했다네


의대시절 5년동안
무덤덤히 봐왔으나
마음만은 안그랬네
한순간도 잊지못한
너무이쁜 나의그녀
그저이내 맘으로만
행복하길 바랬다네


졸업하기 몇달두고
오년만에 삐삐왔네
어찌잊나 그녀번호
부리나케 달려갔네
가서보니 나의그녀
술에취해 방긋웃네


왜그리도 순진한지
공원벤치 나란앉아
별빛아래 목동처럼
손목한번 못잡았네


그날이후 다시새침
맘이너무 복잡했네
하지마는 그녀마음
나를약간 좋아했나
싱글벙글 다시한번
평생충성 맹세했네


또하나가 생각나네
이십세기 마지막밤
그녈만나 한잔했네
대학로의 술집에서
이천일년 맞이했네


술한잔이 들어가니
그녀눈물 흘렸다네
너무나도 궁금했네
그녀흘린 눈물의미
공연하게 그녀마음
확대해석 말자꾸나
김치국이 뻔할뻔자


그렇지만 용기내어
없는용기 쥐어짜서
그녀손을 잡았었네
쿵쾅쿵쾅 뛰는가슴
무드제로 순진총각
역시그녀 손을빼네


쪽이팔려 부끄러워
다시한번 그녀맘은
내것아님 확인했네


지금그녀 유부녀에
애가둘에 현모양처
하지마는 내맘속엔
스무한살 이쁜처녀
아직까지 그대보다
아름다운 여자없네


풋풋했던 대학시절
너는나의 청춘아이콘
너를클릭 할때마다

그시절의 푸른꿈이

아름드리 떠오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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